조선대 언어융합연구소, 충북세계인문사회학술대회에서 ‘수화노래’ 연구성과 발표

2025-07-10 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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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화 노래의 문화적 위치에 대한 논의’ 발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언어융합연구소가 3일과 4일 양일간 한국교원대에서 열린 ‘2025 충북세계인문사회학술대회’에 참석해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인문사회연구소협의회 주최로 약 180개 연구소가 참여했으며, ‘AI 시대 인문사회와 과학기술의 융합’을 대주제로 인문학, 사회과학, 과학기술, 예술, 체육 등 다양한 분야 간 경계를 넘는 융합적 접근이 논의됐다.

참여 연구소들은 개별 연구성과를 국내외 전문가들과 공유하며 학제 간 연계를 모색했으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글로벌 연구 협력 기반을 확장하고 미래 사회를 위한 학술적 비전을 함께 논의했다.

조선대 언어융합연구소 이유정 연구교수는 「수화노래의 문화적 위치에 대한 논의: 수화노래는 농문화(Deaf Culture)의 일부가 될 수 있는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 농문화의 고유성을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음성언어를 시각언어로 재구성하는 새로운 문화적 시도로서 수화노래를 소개했다.

최영주 언어융합연구소장은 “이번 세계인문사회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우리 연구소의 연구성과를 국내외 연구자들과 공유할 수 있어 매우 뜻깊었다”며, “앞으로도 수어와 농문화를 중심으로 한 융합 연구를 지속하며 포용적 연구 문화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조선대 언어융합연구소는 수어 연구의 국제적 연계를 강화하기 위해 해외 수어 연구기관과의 교류 및 공동연구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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