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단한 김경문 감독…리그 1위 한화, 또 '엄청난' 소식 전했다

2025-07-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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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침없이 질주 중인 1위 한화 이글스 소식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리그 1위 한화 이글스가 '디펜딩 챔피언'인 KIA 타이거즈를 꺾고 5연승을 기록했다. / 연합뉴스
김경문 한화 이글스 감독. 리그 1위 한화 이글스가 '디펜딩 챔피언'인 KIA 타이거즈를 꺾고 5연승을 기록했다. / 연합뉴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화 이글스가 펄펄 날고 있다. 거침없는 기세로 무려 5연승을 달성하며 연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리그 1위 한화 이글스가 '디펜딩 챔피언'인 KIA 타이거즈를 꺾고 5연승을 기록했다. 현재 한화는 1992년 이후 33년 만에 전반기 리그 1위를 확정한 상황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한화 이글스는 전반기 종료를 하루 앞둔 지난 9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프로야구 2025 신한 SOL 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KIA 타이거즈에 7-4로 역전승했다.

한화 이글스는 지난 6일 전반기 1위를 확정했다. 이후 8일 50승 고지에 선착했으며 기세를 몰아 이날 시즌 51승(33패 2무)까지 챙치며 거침없이 질주했다.

한화 이글스가 역전승한 9일 경기의 4회 말이 하이라이트였다.

이날 경기에서 0-3으로 끌려가던 한화는 4회 말 1사 후 문현빈의 중전 안타, 노시환과 채은성의 연속 볼넷으로 만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이진영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만회했다.

하주석이 1루수 앞 땅볼을 쳐 2사 1, 3루가 됐고 타석에 최재훈이 들어섰다. 앞선 타석까지 올 시즌 홈런을 기록하지 못했던 최재훈은 KIA 선발 투수 양현종의 직구를 공략해 왼쪽 담을 넘어가는 역전 3점 홈런을 날렸다. 최재훈의 시즌 첫 홈런은 이날 경기의 결승타가 됐다.

한화는 5회 루이스 리베라토의 중전 안타, 문현빈의 중견수 쪽 2루타로 만든 2사 2, 3루에서는 채은성의 좌전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해 7-3으로 달아났다. KIA는 8회 패트릭 위즈덤의 솔로포로 1점을 만회했으나 끝내 승부를 뒤집지는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KIA는 2회 2점, 4회 1점을 얻어 3-0으로 먼저 앞서갔지만 선발 투수 양현종(4이닝 5피안타 5실점)이 4회에만 무려 5실점 하면서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이런 가운데 최근 한화 이글스 투수 문동주의 기세도 대단하다. 문동주는 전반기 마지막 등판에서 시즌 7승을 달성했다. 2003년생 프로 4년 차인 문동주는 개인 시즌 최다승이 2023년 8승이고 지난 시즌에는 7승을 따냈다.

한화는 지난 8일 대전 한화생명 볼파크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 홈 경기에서 14-8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등판한 문동주는 5이닝을 8피안타, 3실점으로 막고 시즌 7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를 마친 이후 문동주는 "초반에 제구가 좋았는데 막판에 안 좋아져서 힘들었다"라며 "5이닝만 어떻게든 막자는 생각이었고 야수 형들이 너무 시원하게 잘 도와주셔서 날씨가 덥게 느껴지지 않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문동주는 올해 하반기 목표를 알려달라는 질문에 "수치로 얘기하긴 어렵다"라며 "날씨가 더워질 때 올스타 휴식기가 와서 쉬는 동안 치료도 열심히 받고 잘 관리해서 후반기도 부상 없이 잘 마무리하겠다"라고만 답했다.

'10승 정도 목표는 말할 수 있지 않느냐?'라는 질문에도 문동주는 "9승을 하면 말씀드리겠다"라고 조심스러워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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