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원하게 즐기자… 무더운 여름철 떠나기 좋은 ‘숲’ 여행지

2025-07-10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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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수종의 80%가 편백·삼나무로 구성된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무더위를 날릴 만한 시원한 관광지가 여행객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찾은 관광객들 모습. / 뉴스1
인제군 원대리 자작나무숲을 찾은 관광객들 모습. / 뉴스1

도심의 더위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휴식과 재충전을 만끽할 수 있는 국내 숲 여행지를 소개한다.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인제 자작나무숲.
인제 자작나무숲.

흔히 인제 자작나무숲이라 불리는 이곳은 여름뿐 아니라 사계절 내내 독특한 매력을 가진 숲이다. 봄과 여름에는 짙은 녹음과 시원한 숲속 그늘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자작나무숲은 ‘하늘내린인제 10대 트레킹 명소’로도 선정됐다. 사계절 내내 인제의 자연과 생태, 문화를 한눈에 체험할 수 대표 코스이다.

여름철에는 자작나무의 연녹색 잎이 우거져 숲 전반이 짙은 초록으로 물들며 장관을 이룬다. 아울러 계곡과 함께하는 산책로가 있어 물놀이 피서지로도 인기가 높다.

구글지도, 인제 자작나무숲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

장성군 축령산 모습. / 연합뉴스
장성군 축령산 모습. / 연합뉴스

장성 서삼면에 자리 잡은 축령산 편백나무숲은 여름철 피톤치드 힐링 공간으로 각광받는 곳으로, 약 388 ha의 울창한 숲길이 구성돼 있다.

전체 수종의 80%가 편백·삼나무이며, 2010년 산림청이 지정한 ‘치유의숲’으로도 알려졌다. 이곳에는 총 6개의 테마 숲길이 마련돼 있다. 건강숲길, 산소숲길, 숲내음길 등이며 총 길이가 약 10.2 km이다. 숲 속 중턱에 하늘바라기 전망대, 명상쉼터, 습지 데크 등이 있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구글지도, 장성 축령산 편백나무숲

정남진 편백숲 우드랜드

전남 장흥에 위치한 이곳은 억불산 자락 100ha 규모의 힐링 숲 체험 공간이다. 친환경 자재로 건축된 생태건축 체험장과 목재 문화 전반을 보고 체험하는 목재 문화체험관, 억불산 정상과 연결된 무장애 데크로드인 말레길, 힐링과 휴식의 장인 치유의 숲, 천일염과 편백으로만 구성된 온열 치유시설인 편백소금집, 다양한 난대수종을 관찰할 수 있는 난대자생식물원 등이 조성돼 있다.

편백소금집은 환경성 질환인 아토피 피부질환, 뇌졸중, 고혈압 등 현대 생활에서 얻어지는 병으로부터 면역력 향상과 자연치유를 체험할 수 잇는 국내 유일의 시설이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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