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진 마늘에 '이것' 하나만 넣어보세요... 3개월 지나도 안 변해요

2025-07-10 10:53

add remove print link

이것 한 스푼만 넣으면 다진 마늘 갈변 막는다

다진 마늘 / 연합뉴스
다진 마늘 / 연합뉴스

요리에 빠질 수 없는 필수 향신료인 마늘. 특히 다진 마늘은 편리하게 요리에 쓸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가정에서 미리 준비해두곤 한다. 하지만 며칠 지나지 않아 갈변해 버리는 모습을 보며 속상해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제 그런 걱정은 접어둬도 된다. 구독자 106만 명을 보유한 유튜브 채널 '집나간아들'이 공개한 간단한 보관법 하나면 다진 마늘을 한 달 넘게 신선하게 보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해당 채널은 9일 올린 영상에서 “야채 가게 사장님이 알려줬다”라면서 특별한 다진 마늘 보관법을 소개했다. 그 비법은 바로 레몬즙을 활용하는 것이다. 다진 마늘 500g에 레몬즙 한 스푼 정도만 넣고 잘 섞어주면 끝이다. 이렇게 간단한 방법 하나로 마늘의 갈변 현상을 막을 수 있다고 유튜버는 설명한다.

마늘이 갈변하는 이유는 마늘을 다지면서 효소 반응과 산화작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이때 레몬즙이나 구연산을 사용해 산성화시켜 주면 효소 활성이 저하돼 갈변을 막아준다. 레몬즙의 산성 성분이 마늘의 산화를 방지하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이 방법으로 처리한 다진 마늘은 냉장고에 밀폐 보관하면 된다. 갈변 현상을 막아줄 뿐만 아니라 신선도를 유지시켜 맛도 뛰어나게 유지할 수 있다고 한다.

다진 마늘 / '집나간아들' 유튜브
다진 마늘 / '집나간아들' 유튜브

더 오래 보관하고 싶다면 냉동 보관법을 활용할 수 있다. 지퍼백에 다진 마늘을 넣고 잘 펼쳐준 뒤, 먹기 좋은 크기로 선을 그어 구분해 놓는다. 이렇게 준비한 다진 마늘을 냉동실에 보관하면 1년 동안도 사용할 수 있다. 필요할 때마다 선을 따라 톡톡 떼어내어 사용하면 되니 매우 간편하다.

통마늘을 보관할 때도 주의할 점이 있다. 잘못 보관하면 싹이 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곰팡이가 필 수도 있어 처음부터 제대로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 냉장고에 자리가 넉넉하다면 냉장 보관 시 약 2, 3개월간 신선하게 유지할 수 있으며, 실온에서는 서늘하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면 약 1, 2달 동안 신선하게 섭취할 수 있다.

마늘은 단순한 향신료를 넘어 건강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영양소를 함유하고 있다. 마늘의 대표적인 성분인 알리신은 강력한 항균, 항바이러스 효과를 가지고 있어 면역력 강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혈액순환을 개선하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마늘 / 픽사베이
마늘 / 픽사베이

마늘에는 셀레늄, 망간, 비타민 B6, 비타민 C 등이 풍부하게 포함돼 항산화 작용을 한다. 이러한 성분들은 세포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를 늦추는 데 도움이 된다. 특히 마늘의 황 화합물은 간 해독 기능을 도와 몸속 독소 제거에도 효과적이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마늘 섭취가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고 알려져 있다. 마늘의 알리신 성분이 혈압을 낮추고 혈전 형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심장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또한 마늘은 항염 작용도 뛰어나 관절염이나 각종 염증성 질환 완화에도 도움이 된다.

다진 마늘 보관법 / '집나간아들' 유튜브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