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국민의힘 정당 해산 불가피... 자발적 해산이 낫다"
2025-11-06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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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덩어리 안고 가봐야 살이 되진 않는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더불어민주당에서 국민의힘 정당 해산 가능성을 언급하는 데 대해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홍 전 시장은 6일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해산 문제는 통합진보당 사례를 보면 단기간에 해결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이지만 추경호(전 원내대표) 등이 기소되고 권성동 사건에서 통일교, 신천지 등의 국민의힘 경선 농단이 확인되면 정당 해산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전 시장은 "매일같이 쏟아지는 김건희 여사의 추문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법정에서 전직 대통령답지 않은 처신이 국민들을 크게 실망케 한다"며 "장동혁 대표의 몸부림이 측은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윤통(윤 전 대통령) 집단이 저지른 죄과를 덮기에는 힘이 부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정당 해산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 시기가 지방선거 전이냐, 차기 총선 전이냐 차이가 있을 뿐"이라며 "차기 총선을 앞두고 정당 해산 청구를 당하면 총선 참패는 불 보듯 뻔한데 강제 해산당할 바엔 차라리 자발적 해산을 하고 윤통 세력과 윤통 정권 몰락을 초래한 한동훈 세력은 척결한 후 범보수세력들을 모두 모아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 게 보수진영 재건을 위해 바람직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홍 전 시장은 그러면서 "암덩어리를 안고 가봐야 살이 되진 않는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을 받는 추경호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안을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문금주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13일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협의하고 있고 국회의장에게도 요청 중이다. 되면 13일 추 의원 체포동의안이 본회의에 보고되고, 그다음 열리는 본회의를 27일로 요구하고 있는데 그때 (표결) 처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본회의를 야당과 협의하고 의장이 받아주면 그렇다는 말"이라고 덧붙였다.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요구안은 지난 5일 국회에 제출됐다. 국회법상 국회의장은 체포동의요구안을 받은 뒤 처음 열리는 본회의에 안건을 보고해야 한다. 안건 보고 24~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이 진행된다.
다만 72시간 내 표결되지 않는 경우에는 그 이후 최초로 개의하는 본회의에 상정해 표결한다.
민주당이 국회 과반 의석을 점하고 있어 가결될 가능성이 있다. 체포동의안이 통과되면 수일 안에 영장실질심사가 이뤄질 전망이다.
다만 문 원내대변인은 "지난번 권성동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때도 자율로 맡겼고, 당론을 정하거나 하진 않았다"며 "(당 차원 입장이) 정해진 건 없다"고 언급했다.
앞서 내란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지난 3일 추 의원에 대해 범죄 중대성과 증거인멸 우려가 있다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추 의원은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일 의원총회 장소를 국회에서 당사, 국회, 다시 당사로 세 차례나 바꾸며 의도적으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홍 전 시장이 페이스북에 올린 글>
매일같이 쏟아지는 김건희 여사의 추문에 윤석열 전대통령의 법정에서 전직 대통령답지 않는 처신이 국민들을 크게 실망케 합니다.
장동혁 대표의 몸부림이 측은 하긴 하지만 아무래도 윤통집단이 저지른 죗과를 덮기에는 힘이 부치는것 같네요.
국힘해산 문제는 통진당 사례를 보면 단기간에 해결 되기는 어려울거로 보입니다만
추경호등이 기소되고 권성동 사건에서 통일교.신천지등의 국힘 경선 농단이 확인되면 정당해산은 불가피할 겁니다.
다만 그 시기가 지방선거전이냐 차기총선전이냐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차기총선을 앞두고 정당해산 청구를 당하면 총선 참패는 불보듯 뻔한데
강제 해산 당할 바엔 차라리 자발적 해산을 하고 윤통세력과 윤통정권 몰락을 초래한 한동훈세력은 척결한후
범보수세력들을 모두 모아 새롭게 다시 시작하는게 보수진영 재건을 위해 바람직 할겁니다.
암덩어리를 안고 가봐야 살이 되진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