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원, 가족여행 중 햇볕 때문에 화상 입어…“선크림은 이럴 때 발라라”

2025-07-10 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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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건강을 위협하는 자외선의 공포
여름 여행, 당신의 피부는 안전한가?

전 축구선수 아내인 이혜원이 햇볕 때문에 화상을 입었다.

9일 유튜브 채널 '제2헤원'에서는 '발리에 가서 하얗게..아니 빨갛게 불태웠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혜원 안정환 가족은 자녀들과 함께 발리로 이른 여름 휴가를 떠났다. 하지만 다음날 후유증은 심각했다. 뜨거운 햇살에 이혜원이 열광화상을 입은 것이다.

안정환은 "가슴에 김치전을 한 장 붙이고 있다"고 이혜원을 놀렸다. 이혜원은 "원래 태울 마음이 없었는데 수영장에서 너무 신나게 논 거다. 갑자기 애들이 음악을 틀더니 막 춤을 추고 노는데 아빠까지 가세해서 놀다 보니까 시간도 금방 갔고 갑자기 몸이 뜨거워지기 시작하더니 이렇게까지 안 탔을 줄 알았는데 예쁘게 탄 게 아니라 여기 정말 김치전이 덕지덕지 생겼다"고 하소연했다.

◆가볍게 넘길 수 없는 '햇볕 화상'

뜨거운 햇살 아래 오랜 시간 노출된 피부가 붉게 달아오르고 따갑기 시작한다면, 그건 단순한 일광욕이 아니라 ‘햇볕 화상’일 수 있다.

특히 한낮 자외선 지수가 높은 여름철에는 짧은 시간에도 화상이 발생할 수 있어 여행지에서의 방심은 금물이다.

햇볕 화상은 자외선(UVB)에 과도하게 노출되었을 때 피부에 염증 반응이 생기는 것을 말한다. 피부가 붉어지고 따가우며, 경우에 따라 부풀어 오르거나 물집이 생기기도 한다. 노출된 부위만 선명하게 타서 ‘티셔츠 자국’이 남는 경우가 많고, 6~8시간 사이에 증상이 심해지며 수일간 지속된다. 피부가 벗겨지는 탈락 현상이 뒤따르기도 한다.

유튜브 '2혜원'
유튜브 '2혜원'

◆햇볕 화상의 주요 증상

피부가 붉게 변하며 만지면 뜨겁고 따가운 느낌이 든다. 심하면 물집이 생기고, 몸살처럼 오한이나 발열, 두통, 탈수 증상이 함께 나타날 수 있다. 눈에 보이지 않아도 자외선으로 인한 세포 손상이 누적되면 장기적으로 피부 노화나 피부암 위험도 커진다.

◆예방의 핵심은 자외선 차단

햇볕 화상을 막기 위해선 자외선 차단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여행 전후나 외출 전에는 SPF 30 이상, PA++ 이상의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에 꼼꼼히 발라야 한다. 땀을 흘리거나 수영을 했다면 2~3시간 간격으로 덧바르는 것이 안전하다. 햇볕이 뜨거운 시간대에는 그늘을 찾거나 챙 넓은 모자, 긴 소매 옷, 선글라스, 양산 등을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화상을 입었을 때의 응급 대처법

피부에 화상이 생겼다면 우선 자외선 노출을 중단해야 한다. 그늘이나 실내로 이동해 피부를 식히는 것이 우선이다. 화끈거림이 심할 경우 찬물로 샤워하거나 젖은 수건을 덮어 열을 식혀준다. 알로에 젤이나 진정 성분이 들어 있는 로션을 바르면 통증을 완화하고 수분 공급에도 도움이 된다. 물집이 생겼다면 절대 터뜨리지 않아야 하며, 증상이 심하거나 열이 지속되면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탈수와 열사병도 함께 주의

햇볕에 장시간 노출되면 피부뿐 아니라 체온 조절 기능도 영향을 받는다.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과 전해질이 빠져나가 탈수 증상이 나타나고, 심하면 열사병으로 이어질 수 있다. 여행 중에는 수분 섭취를 자주 하고, 땀이 많이 나는 날엔 전해질 음료를 곁들이는 것이 좋다.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아이와 노인은 특히 주의해야

피부가 민감한 아이들과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지는 노인은 햇볕 화상에 더 취약하다. 가족 여행 중이라면 이들을 우선적으로 보호하는 데 신경 써야 한다. 한낮엔 무리한 외부 활동을 피하고, 실내 관광이나 숲속 그늘에서 쉬는 여유도 필요하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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