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덥지만 오이냉국은 지겹다…이제 '가지'를 꺼내세요

2025-07-10 1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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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를 달래는 입맛 살리는 건강식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 별미 가지냉국

더운 여름, 입맛을 잃기 쉬운 시기에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반찬이 있다. 바로 가지냉국이다.

맑고 시원한 국물에 부드럽게 삶은 가지를 담은 이 국은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깔끔한 맛이 있어 여름철에 특히 잘 어울린다. 조리법은 간단하지만, 건강과 기분까지 살리는 묘한 매력이 있다.

자극적인 음식에 지쳤을 때, 가지냉국 한 그릇은 속을 편안하게 해준다. 은은한 풍미와 부드러운 식감, 시원한 국물이 어우러져 기분까지 맑아지는 기분이다.

뜨거운 계절을 부드럽게 이겨내고 싶다면, 오늘 저녁 상에 가지냉국을 더해보자.

◆가지냉국이 여름에 어울리는 이유

가지냉국은 찬 국물로 체내 열을 낮추는 데 도움을 주기 때문에 무더위로 지친 여름철에 제격이다. 가지 특유의 부드럽고 촉촉한 식감이 냉국의 시원한 국물과 어우러져 입안 가득 청량감을 전해준다. 뜨거운 불 앞에서 오래 조리할 필요도 없어, 더운 날씨에도 부담 없이 만들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유튜브 '엄마솜씨'
유튜브 '엄마솜씨'
◆가지냉국 만드는 방법

가지는 먼저 꼭지를 제거하고 큼직하게 썬 다음 찜기에 올려 살짝 숨이 죽을 정도로 찐다. 젓가락으로 찔러봤을 때 부드럽게 들어가면 불을 끄고 식혀준다. 손으로 먹기 좋은 크기로 찢은 뒤, 채반에 올려 물기를 뺀다. 냉국 국물은 다시마나 멸치로 우린 물을 식힌 뒤 간장, 식초,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새콤한 맛을 살리기 위해 식초는 기호에 따라 조절한다. 국물에 가지를 넣고 송송 썬 쪽파, 다진 마늘을 곁들이면 완성된다. 오이채나 홍고추를 띄우면 색감도 살아난다.

유튜브 '엄마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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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관 시 유의할 점

가지냉국은 냉장 보관이 필수다. 완성된 냉국은 밀폐 용기에 담아 냉장고에 넣고, 가능한 한 이틀 이내에 먹는 것이 좋다. 가지는 수분을 많이 머금고 있어 오래 두면 질감이 물러지고 국물 맛도 떨어질 수 있다. 냉장고에 보관할 때는 국물이 재료 전체를 충분히 덮도록 해야 마르거나 산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먹기 직전에 얼음 몇 조각을 띄우면 첫맛의 시원함이 한층 살아난다.

유튜브 '엄마솜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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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지의 건강상 효능

가지에는 안토시아닌 성분인 나스닌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이 성분은 강력한 항산화 작용을 해 노화 방지와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 특히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고 혈압 조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도 있다. 수분 함량이 높아 체내 수분 보충에 좋고, 식이섬유도 많아 장 건강에도 좋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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