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두콩, 밥에만 넣어 먹었나요? 그러지 말고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2025-07-10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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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도 좋고 영양도 풍부한 완두콩으로 만드는 이색 요리

완두콩 / 픽사베이
완두콩 / 픽사베이

콩을 싫어하는 어린이도 완두콩은 곧잘 먹는다. 보들보들한 맛이 특징인 완두콩은 밥에 넣어 먹는 익숙한 모습으로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른다. 하지만 완두콩은 밥 속 재료로만 소비하기엔 아까운 매력을 지녔다.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단맛, 그리고 다채로운 요리로 변신할 수 있는 잠재력. 완두콩을 색다르게 즐길 수 있는 두 가지 레시피 ‘완두콩 조림’과 ‘완두콩죽’을 소개한다.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조리법을 바탕으로 누구나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방법을 정리했다.

‘일꾼TV’ 유튜브 채널에 따르면 완두콩 조림은 간단하면서도 밥반찬으로 제격인 요리다. 준비물은 완두콩 300g, 간장 2스푼, 미림 2스푼, 물엿 1스푼, 다진 마늘 1/2스푼, 통깨 1스푼이다.

완두콩은 깨끗이 씻어 준비한다. 냄배 뚜껑을 열고 완두콩을 살짝 익힌다. 너무 오래 삶으면 색이 흐려지니 주의해야 한다. 삶은 완두콩을 체에 건져 물기를 제거한 뒤 팬에 간장, 미림, 물엿, 다진 마늘을 넣고 약한 불에서 조린다. 그러면 양념과 어우러지며 윤기 나는 완두콩 조림을 완성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통깨를 뿌리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져 밥반찬으로 손색없다.

완두콩 조림 레시피 / '일꾼TV' 유튜브

다음은 완두콩죽. 찹쌀과 완두콩을 활용해 부드럽고 예쁜 색감의 죽을 만든다. 유튜브 채널 ‘자연음식산들바람’에 따르면 아침 식사나 간단한 한 끼로 적합한 요리다. 필요한 재료는 완두콩 300g과 찹쌀 약 100g이다.

찹쌀은 물에 10~20분 정도 불린다. 완두콩은 생으로 갈아도 되지만 살짝 데친 후 믹서기로 갈아도 좋다. 데치는 시간은 30초 정도로 짧게 한다. 색을 유지하기 위해 뚜껑을 열고 끓인다.

불린 찹쌀은 믹서에 곱게 갈아 준비하고 냄비에 찹쌀과 물을 넣어 끓이다가 갈아놓은 완두콩을 섞는다. 찹쌀을 먼저 익히는 게 좋다. 찹쌀이 어느 정도 익은 뒤 완두콩을 넣어야 색과 맛이 잘 살아난다고 유튜버는 강조한다. 죽을 끓일 때도 뚜껑을 닫지 않는다. 뚜껑을 열고 끓어야 초록빛이 유지된다. 약 10분간 저으며 끓인 뒤 소금으로 간을 맞춘다. 싱겁게 간을 하면 완두콩 특유의 담백한 맛이 돋보인다. 완두콩죽은 부드러운 식감과 선명한 색감으로 아침 식사나 환자식으로도 제격이다. 일부 완두콩을 갈지 않고 넣으면 씹는 맛을 더할 수 있다.

완두콩으로 만든 음식은 만든 즉시 먹는 게 좋다. 하루 정도 지나면 색깔도 변하고 맛도 없어진다.

완두콩 죽 레시피 / '자연음식산들바람' 유튜브

완두콩은 봄에서 초여름 사이 수확되는 대표적인 계절 식재료다. 작고 동그란 모양에 선명한 초록색이 특징이다.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완두콩은 세계 곳곳에서 재배된다. 아시아에서는 주로 밥이나 죽, 반찬으로, 서양에서는 수프나 샐러드 재료로 활용된다. 신선한 완두콩은 껍질째 까서 먹거나 살짝 데쳐 사용한다. 얼려두면 언제든 편리하게 요리에 활용할 수 있다.

영양 면에서도 완두콩은 주목할 만하다. 완두콩은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미네랄이 풍부하다. 100g당 약 80kcal로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적합하다. 특히 비타민 C와 K가 다량 함유돼 항산화 효과가 있고 뼈 건강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C는 면역력 강화와 피부 건강에 기여하며, 비타민 K는 혈액 응고와 뼈 형성에 필수적이다. 완두콩에 든 식이섬유는 소화를 돕고 장 건강을 개선한다. 철분, 엽산,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도 포함돼 빈혈 예방과 에너지 대사에 유익하다. 완두콩은 식물성 단백질 공급원으로도 훌륭하다.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도 함유돼 있어 염증 완화와 세포 보호에 기여한다.

완두콩 / 픽사베이
완두콩 / 픽사베이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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