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의회 황경아 부의장, “중도장애인 자립과 복귀, 지역사회가 함께해야”
2025-07-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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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천적 중도장애, 전체 장애의 80%… 지원 사각지대 여전”
대전시, 전국 최초로 중도장애인 복귀 지원 조례 시행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황경아 대전시의회 부의장이 10일 대전시청역 예술마루지에서 열린 대전광역시 중도장애인사회복귀지원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중도장애인의 사회 참여와 권리 보장을 위해 시의회 차원의 지속적인 관심과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날 문을 연 중도장애인사회복귀지원센터는 질환이나 사고 등으로 후천적 장애를 입은 이들이 안정적으로 사회에 복귀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이다. 주거공간 제공, 가족 지원, 지역사회 적응 훈련, 운전 시뮬레이션 등 실생활 중심의 재활 지원이 포함될 예정이다.
황 부의장은 “후천적 중도 장애는 전체 장애인의 약 80%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크지만, 사회적 인식과 정책적 지원은 여전히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일상으로의 복귀와 자립이 단절되지 않도록 제도적 뒷받침이 필수”라고 강조했다.
특히 황 부의장이 대표 발의한 **‘대전시 중도장애인 사회복귀 지원 조례’**는 전국 최초로 마련된 제도로, 2023년 10월 6일부터 본격 시행되고 있다. 이 조례는 중도장애인의 복지 증진과 자립 기반 마련을 위한 법적 근거로서 향후 유사 정책 확산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