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찬하기도 너무 덥죠? 꽈리고추를 반으로 쫙 찢으면 뚝딱 완성입니다
2025-07-10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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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간단 밥도둑 반찬, 꽈리고추 무침 완전정복
만들기도 간단하고 입맛을 자극하는 여름 반찬, 바로 꽈리고추 무침이다.
꽈리고추를 반으로 갈라 조리하면 양념이 더 잘 배고, 식감도 살아나 여름철 밥도둑 반찬으로 손색이 없다.
조리법도 간단해 바쁜 일상 속에서도 쉽게 준비할 수 있다.
꽈리고추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뒤 꼭지를 제거하고 반으로 갈라 씨를 털어낸다. 반으로 갈라놓으면 양념이 속까지 잘 스며들고, 익는 시간도 줄어든다. 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다진 마늘을 볶아 향을 낸 뒤, 꽈리고추를 넣고 센 불에서 재빨리 볶는다. 여기에 간장, 설탕, 맛술, 참기름을 약간 넣고 살짝 졸이듯 볶아내면 끝이다. 통깨를 뿌리면 고소함까지 더해진다. 기호에 따라 어묵, 양파, 멸치 등을 곁들이면 풍성한 반찬으로 확장할 수 있다.

꽈리고추는 일반 고추보다 맵지 않고 오히려 단맛이 돌며, 아삭한 식감이 살아 있어 조리 시 부드럽게 익혀도 흐물거리지 않는다. 특히 반으로 갈라 조리하면 수분이 빠르게 증발돼 양념이 더 잘 배는 동시에 고추 특유의 비린내도 줄일 수 있어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반찬으로는 물론, 도시락이나 고기 반찬 사이사이 곁들임으로도 제격이다.
꽈리고추는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다. 베타카로틴은 체내에서 비타민 A로 전환돼 눈 건강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 비타민 C는 피로 해소와 피부 건강에 이롭고, 여름철 잦은 자외선 노출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항산화 작용을 한다. 식이섬유도 풍부해 장운동을 도와 변비 개선에도 효과적이다. 또 칼륨이 많이 들어 있어 나트륨 배출을 돕고, 혈압 조절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꽈리고추는 열을 가해 조리하면 더 부드러워지고, 매운맛이 줄어 소화기관에 자극을 덜 준다. 고추의 매운 성분인 캡사이신도 소량 들어 있어 대사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무엇보다도 기름 없이도 맛을 낼 수 있어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에게도 부담 없는 반찬이다. 여름철 입맛이 없을 때는 살짝 식혀 반찬으로 내면 시원하게 즐길 수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