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스 타고 찾아온 건강"~고흥군, 농촌왕진버스로 의료 사각지대 해소

2025-07-10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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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가 병원으로…농촌에도 ‘찾아가는 건강지킴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고흥군이 의료 취약 농촌지역에 직접 방문해 진료를 펼치는 ‘농촌왕진버스’ 서비스를 활발히 펼치고 있다.

공영민 군수가 7월 10일 흥양농협 ‘농촌왕진버스’ 의료서비스 현장을 방문해 참여한 조합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폭염 속에서도 건강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공영민 군수가 7월 10일 흥양농협 ‘농촌왕진버스’ 의료서비스 현장을 방문해 참여한 조합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폭염 속에서도 건강 관리를 당부하고 있다.

7월 10일에는 흥양농협 조합원 2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도화중학교 체육관에서 이동 버스 진료가 진행됐다. 내과, 치과, 안과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해 농촌 주민들의 건강을 꼼꼼하게 살폈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로 진행되고, 총 7개 지역 농협이 참여한다. 흥양농협은 네 번째 진료지로 선정됐다.

◆전문가가 직접 챙기는 건강…군민 삶의 질 ‘업그레이드’

진료에는 센트럴병원, 맑은안과 등 협력기관 의료진이 함께하며, 더운 여름 철 온열질환 예방법까지 알차게 안내해 주민들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의료진의 세심한 돌봄과 자원봉사가 지역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농촌왕진버스 사업은 의료서비스를 넘어 군민 삶의 질을 크게 높이는 새로운 시도”라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발굴과 홍보, 병원·농협과의 협력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고흥군은 현재까지 3곳에서 농촌왕진버스를 성공적으로 운영했으며, 8월 12일에는 풍양농협에서 또 한 번 왕진서비스가 이어질 예정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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