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하늘길 열렸다…치킨, 밤빵 드론으로 받는다

2025-07-1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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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부터 곰나루수영장 등 드론 배송 상용화…무료 배송으로 시민 체감도 높여

드론배송 홍보 이미지 / 공주시
드론배송 홍보 이미지 / 공주시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2년 연속 국토교통부 ‘드론 실증도시’로 선정됨에 따라, 오는 12일부터 시민과 관광객이 실생활에서 체감할 수 있는 드론 배송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이번 서비스는 곰나루 어린이수영장과 사계절썰매장에서 처음 개시되며, 공공 배달앱 ‘휘파람’을 통해 공주 특산물인 밤빵부터 닭강정, 커피 등 다양한 음식을 주문할 수 있다. 특히, 배송비가 무료로 제공돼 누구나 부담 없이 최첨단 물류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다.

총 3개 거점에서 드론 2대가 투입되어 최대 5kg까지 물품을 배송하며, 서비스는 4단계에 걸쳐 순차적으로 확대된다. 1차 곰나루 관광단지를 시작으로 2차 한옥마을, 3차 백제문화제 행사장, 4차 중앙소방학교 등으로 배송 지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다만, 비나 강풍 등 기상 악화 시에는 안전을 위해 배송이 중단된다.

시는 이번 드론 배송 상용화를 통해 지역 특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관광객의 편의를 높이는 것은 물론, 드론 문화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원철 시장은 “이번 드론 배송은 실험적 기술을 넘어 시민과 관광객이 일상에서 직접 체감하는 실용적인 서비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공주형 드론 표준 모델을 개발해 스마트도시 기반을 더욱 견고히 다져 나가겠다”고 말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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