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방짜유기, 전통에 '디자인' 날개 달다
2025-07-11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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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허청·당진시 지원사업 동시 선정…브랜드·포장 디자인 개발로 경쟁력 강화

충남 당진시의 향토무형유산인 ‘방짜유기’가 정부와 시의 지원을 받아 현대적인 브랜드로 거듭난다.
당진시는 11일, 지역의 방짜유기장(보유자 이광석)이 특허청의 ‘지식재산 긴급지원사업’과 당진시의 ‘중소기업 지원센터 지원사업’에 동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방짜유기는 구리와 주석을 녹여 두드려 만드는 전통 유기로, 뛰어난 내구성과 아름다운 광택이 특징이다. 이번 지원사업 선정으로 방짜유기는 포장 및 로고 디자인 개발, 특허 출원, 홍보물 제작 등 지식재산 기반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종합적인 지원을 받게 된다.
이는 40여 년간 전통 유기 제작에 전념해 온 이광석 장인의 기술력이라는 무형의 가치에 현대 시장에 부합하는 상품성과 브랜드 가치를 더하는 작업으로, 전통 유산이 대중에게 한 걸음 더 다가가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당진시 관계자는 “전통 공법으로 만들어진 당진 방짜유기는 오랜 역사와 문화가 깃든 소중한 유산”이라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더 많은 시민이 당진의 무형유산을 접하고, 그 가치를 보존·활용하는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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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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