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첫날부터 터지더니…결국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 휩쓴 초대형 시리즈 영화

2025-07-12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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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건의 새로운 도전, 새 시리즈의 귀환

개봉 첫날부터 터지더니 결국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휩쓴 초대형 시리즈 영화가 있다.

'슈퍼맨' 2차 예고편 중 한 장면. / 유튜브 'Warner Bros. Korea'
'슈퍼맨' 2차 예고편 중 한 장면. / 유튜브 'Warner Bros. Korea'

그 작품은 바로 DC 스튜디오의 신임 CEO인 제임스 건이 직접 감독, 각본을 맡아 화제를 모은 실사 영화 ‘슈퍼맨’이다.

🍿 ‘슈퍼맨’, 개봉과 동시에 예매율·관심도 싹쓸이

지난 9일 개봉한 초대형 시리즈 '슈퍼맨'이 관객들의 폭발적 반응을 이끌어내며 다시 한번 히어로물의 저력을 증명했다. 데이터 분석 기업 피앰아이가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11일 발표한 ‘다음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슈퍼맨'은 12.4% 선택을 받아 7월 2주차 1위에 올랐다.

'슈퍼맨'은 메트로폴리스의 기자이자 슈퍼히어로인 클라크 켄트가 현대 사회의 냉소와 비판 속에서 자신의 크립토니안 유산과 인간으로서의 삶을 놓고 갈등을 겪으며, 정의와 희망을 위해 숙적 렉스 루터와 대립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2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슈퍼맨'은 박스오피스와 실시간 예매율에서 근소한 차이로 2위를 기록했지만, 좌석 점유율에서는 1위에 올라 실제 극장 내 관객몰이에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슈퍼맨'은 극장가 흥행 흐름도 빠르게 장악 중이다. 이미 흥행 프랜차이즈로서 탄탄한 팬층을 보유한 '슈퍼맨' 시리즈가 이번에도 압도적 흥행을 이어갈지 혹은 '쥬라기 월드'나 'F1 더 무비' 등 쟁쟁한 경쟁작들이 반전을 만들어낼 수 있을지, 여름 극장가 승부는 이제 막 시작됐다.

‘슈퍼맨’ 스틸컷.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슈퍼맨’ 스틸컷.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슈퍼맨’ 포스터.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슈퍼맨’ 포스터. / 워너 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 ‘쥬라기 월드 : 새로운 시작’도 강세…공룡 액션의 귀환

중장년층에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는 '쥬라기 월드 : 새로운 시작'은 11.8%로 2위를 차지했다. 특히 50대 관객층에서 두드러진 호응을 얻고 있다.

이 영화는 특수요원 조라 베넷(스칼릿 조핸슨)이 인류의 심장병 치료를 위한 핵심 DNA를 확보하고자, 공룡이 살아남은 원시 섬으로 팀을 이끌고 떠나는 모험을 그린다. 폐허가 된 섬과 비밀 연구소, 그리고 거대 돌연변이 공룡과의 치열한 생존 드라마가 핵심이다.

예매율 1위, 박스오피스 3위, 좌석 점유율 2위를 기록하며 흥행 흐름을 탄 작품이지만, ‘슈퍼맨’ 인기를 넘기에는 다소 미치지 못한 양상이다.

🍿 'F1 더 무비'…레전드 드라이버의 복귀 스토리에 눈길

3위를 차지한 'F1 더 무비'는 7.5%의 응답을 얻었다. 은퇴했던 전설의 드라이버 소니 헤이즈(브래드 피트)가 추락한 팀 APXGP에 복귀해 신예 드라이버 조슈아 피어스(댐슨 리드리스)의 멘토가 되면서 벌어지는 감동적 이야기다.

자동차 레이싱 장르의 박진감과 인간 드라마를 조화시킨 이 영화는 예매율 3위, 박스오피스 및 좌석 점유율 4위에 오르며 고른 지지를 받고 있다. F1 마니아층뿐 아니라 일반 관객층에게도 흥미를 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 웹소설 원작 '전지적 독자 시점', 개봉 전부터 팬심 결집

오는 23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전지적 독자 시점'은 7.2%로 4위에 이름을 올렸다. 동명의 인기 웹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10년간 꾸준히 읽어온 소설의 결말을 아는 주인공 김독자(안효섭)가 그 소설이 현실이 된 세계 속에서 인류의 종말을 막기 위해 나서는 판타지 액션물이다. 개봉 전임에도 실시간 예매율 5위를 기록할 만큼 기대감이 높고, 웹소설 팬덤과 젊은 관객층의 반응이 집중되고 있다.

🍿 그 외 순위…‘좀비딸’, ‘드래곤 길들이기’ 등 장르 다양화

5위에는 '좀비딸'(7.0%), 6위에는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6.6%)가 올랐다. 이어 ‘신명’(6.2%), ‘명탐정 코난 : 척안의 잔상’(5.5%), ‘우리들의 교복시절’(5.2%) 등이 뒤를 이었다. 전반적으로 애니메이션과 장르영화들이 고르게 분포돼 관객들의 취향이 점점 다변화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해당 조사 결과는 피앰아이가 앱테크 플랫폼 ‘헤이폴’을 통해 20~50대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것이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포인트다. 이번 조사에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는 제외하고 진행됐다.

유튜브, B tv 이동진의 파이아키아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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