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계리 “윤석열 전 대통령, 돈 한 푼 없어 아무것도 못 산다”…영치금 계좌 공개
2025-07-1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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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리 변호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

김계리 변호사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구속된 서울구치소로 영치금을 보낸 뒤 영치금 계좌 번호를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 탄핵 심판 변호인단으로 활동했다.
김계리 변호사는 지난 11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의뢰인이 두 번이나 구속되는 것은 변호사에게도 심정적으로 타격이 크다"라며 "정치의 영역이 침범해서는 안 되는 것이 법치다. 그런 모든 영역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라고 밝혔다.
이어 "대통령께서 현금을 들고 다니실 리 만무하기에 창졸지간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 사고 계셨고 어제까지는 정식 수용번호가 부여되지 않아 영치금이 입금 안 된다고 전해 들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금요일) 오후 4시까지 영치금이 입금돼야 주말 이전에 영치품을 살 수 있다는 말에 급히 입금했다"라며 영치금 관련 계좌번호를 공개했다.
김 변호사는 "개발 비리로 수천억 원을 해 먹은 것도 아니고 개인이 착복한 건 하나도 없는데 격노가 죄라면서 특검을 하고 있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다음은 김계리 변호사 페이스북 글 전문이다.
의뢰인이 두 번이나 구속되는 것은 변호사에게도 심정적으로 타격이 크다.
정치의 영역이 침범해서는 안되는 것이 법치이다. 그런 모든 영역이 무너지고 있는 것이 눈에 보인다. 비단 대통령 사건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이게 무슨 말인지 모르겠지. 응. 다음은 당신의 차례이다.
필부필부들이 이런 일을 겪는다면 변호사들이 무얼 할 수 있을까. 대통령께서 현금을 들고다니실리 만무하기에 창졸지간에 돈 한 푼 없이 들어가셔서 아무것도 못사고 계셨고, 어제까지는 정식 수용번호가 부여되지 않아 영치금이 입금이 안된다고 전해들었다.
어제 늦게서야 수용번호가 나왔고 오늘 오전에는 압수수색에 다들 정신이 없었다. 4시 전에 입금되어야지 주말 전에 영치품을 살 수 있대서 급히 입금을 하였다.
개발비리로 수천억 해먹은 것도 아니고 빨갱이 새X들한테 쎼쎄 돈 갖다준 것도 아니고.
탈탈 다 털어도 개인이 착복한 건 하나 없이 격노한 게 죄가 되어 특검. 계엄을 내란이라 특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