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 수감된 서울구치소 앞에서 지지자들 집회…약 450명 집결
2025-07-12 1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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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 석방 촉구

서울구치소 앞에서 12일 지지자들이 모여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서울구치소에는 재구속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수감된 상황이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토요일인 12일 오후 2시 30분쯤부터 경기 의왕시에 있는 서울구치소 정문 앞 주차장에 신자유연대, 극우 성향 유튜버 '벨라도' 등 윤석열 전 대통령 지지자 약 450명이 석방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에 찬성하는 단체 측 약 20명도 이날 서울구치소 정문 인근에 모여 집회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양측 간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찰은 기동대 9개 중대, 540여 명을 투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조은석 내란 특검이 청구한 구속영장이 지난 10일 새벽 발부되면서 윤석열 전 대통령은 서울구치소에 재입소했다. 지난 3월 8일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으로 풀려난 뒤 124일 만이다.
구속된 윤 전 대통령이 서울구치소 일반 수용동의 2평대 독방으로 옮겨져 수용됐다. 수용동으로 옮겨진 윤 전 대통령은 수용자 1명이 사용하던 2평대 독방에 수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과밀 수용 문제가 심각해 역대 대통령들이 구금됐던 3평대 구치소 방보다도 좁은 독방을 배정할 수밖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의 수용번호는 '3617'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