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단된 지 5년여 만에… 북중, 5년여 만에 ‘열차’ 운행 재개 합의했다

2025-07-12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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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양-베이징 잇는 여객열차

평양과 베이징을 연결하는 여객열차의 운행이 재개된다.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와 개성 시내 일대. / 연합뉴스
경기도 파주시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와 개성 시내 일대. / 연합뉴스

12일 NHK 보도에 따르면 북한과 중국이 평양과 베이징을 연결하는 여객열차 운행을 5년여 만에 재개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해당 매체는 "북한이 러시아와 군사협력 등 관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중국과는 일정한 거리를 두고 있다는 지적도 있어 관계 변화 징후인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던 2010년 1월부터 북한과 중국을 연결하는 여객열차의 운행이 중지됐다.

운행이 언제 재개될 것인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지만 양국은 조만간 열차 운행을 재개한다는데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르면 다음 달부터 운행이 가능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북한은 러시아와의 군사협력 등 관계를 돈독히 하고 있지만, 북중관계는 중국이 북한의 잦은 도발에 부담을 느끼고, 북한이 전략적 무게 중심을 러시아로 옮기면서 소원해지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9일 (현지 시각) 러시아 민간 항공 당국인 연방항공운송청(로사비아치야)은 자국 항공사 노르드윈드의 북한 평양~러시아 모스크바 정기 항공편 운항 신청을 승인했다고 타스통신 등이 보도했다.

노르드윈드는 일주일에 최대 두 번 이 노선을 운항할 수 있다. 취항 시점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북한과 러시아는 지난달 중순 양국 수도 간 직통 열차 운행을 재개한 데 이어 항공편을 확대하는 것에 대해서도 논의해 왔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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