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북' 까지 올랐다…SNS 타고 인기몰이 중인 '한국 과자'

2025-07-12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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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단위 매장 확장 이어가

입소문만으로 전국을 흔든 그 호두과자가 서울에서도 빠르게 세를 넓히고 있다.

휴게소에서 음식을 포장하는 시민 / 연합뉴스
휴게소에서 음식을 포장하는 시민 / 연합뉴스

‘이장우 호두과자’로 잘 알려진 부창제과가 전국 단위 매장 확장을 이어가며 서울에서도 점차 존재감을 넓히고 있다. 지난달 말 서울 용산에 이어, 11일에는 서울역에 7번째 매장을 오픈했다. 서울 지역 기준으로는 세 번째 매장이다. 대구, 수원, 부산, 대전 등지에서 입지를 다져온 부창제과는 수도권 진출에도 속도를 내며 국내 디저트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다져가는 분위기다.

부창제과는 이번 서울역 매장 개점과 함께 농림축산식품부와 협업한 신메뉴 ‘제주말차 호두과자’를 출시했다. 국내산 가루쌀을 활용해 만든 제품으로, 기존 제품과는 또 다른 풍미를 전달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날 동시에 두타몰에서는 프로야구단 두산베어스와 협업한 팝업스토어도 오픈했다. 스포츠 팬과 디저트 소비자를 동시에 겨냥한 전략적 콜라보다. 해당 팝업스토어에서는 특별 패키지와 한정판 굿즈도 함께 선보인다.

브랜드의 출발은 단순한 제과점 부활을 넘어선다. 부창제과는 1963년 경북 경주에서 문을 연 동네 빵집에서 시작됐지만, 1990년대 문을 닫은 이후 30년 만에 재출범했다. 창업주의 외손자인 FG 이경원 대표와 배우 이장우가 공동 기획해 2023년 10월 첫 매장을 열었고, 불과 6개월 만에 누적 판매량 1억 개를 돌파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국내 디저트 업계에서 이례적인 매출 속도에 기네스북 등재 기록도 남겼다.

부창제과 매장 / FG
부창제과 매장 / FG

매장에는 과거 부창제과의 사진, 포스터 등을 배치해 레트로 감성과 브랜드 유산을 강조한다. 여기에 현대적 감각의 제품 구성과 디자인, 브랜드 스토리텔링이 어우러져 소비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부산과 대전 매장에서는 개점 직후 수백 명의 고객이 몰리며 지역 반응을 직접 입증했고, 일본 닛케이신문은 부창제과를 “한국의 핫 디저트”라 표현하며 글로벌 성장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를 계기로 부창제과는 해외 시장 진출에도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경주에 플래그십 스토어를 열 계획이다. APEC 정상회의 개최와 맞물려 브랜드 출발지로서의 정체성을 강조하고, 지역 고용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동시에 경주에는 ‘부창제과 학교’를 설립해 제과 분야의 인재 양성에도 나설 계획이다.

해외 확장 전략도 구체화하고 있다. 내년 초 일본 도쿄와 오사카 주요 백화점에 매장을 개점해 일본 시장 공략을 시작한다. 국내에서는 서울을 포함한 주요 역사 및 유동인구 중심지에 매장을 추가해 소비자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FG 이경원 대표는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브랜드 스토리와 차별화된 제품 구성으로 국내는 물론 글로벌 디저트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앞으로도 혁신과 확장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제시하겠다”고 덧붙였다.

※ 광고용으로 작성한 글이 아니라는 점을 밝힙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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