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한 김밥집서 식사한 130여명 고열·복통 등 식중독 증상

2025-07-12 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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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김밥집은 지난 8일부터 휴업 중

서울 서초구의 한 김밥집에서 식사한 사람들이 무더기로 식중독 증상을 보여 당국이 역학조사에 나섰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AI 이미지 생성 프로그램을 사용해 만들었습니다.

12일 서초구에 따르면 방배동의 한 김밥집에서 김밥을 먹고 고열과 복통 등에 시달렸다는 신고가 지난 9일 접수됐다.

의심 증상을 보인 사람은 현재까지 130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김밥집은 지난 8일부터 휴업 중이며,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이곳이 폐업에 들어갔다는 내용의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구는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행정처분을 검토할 방침이다.

서초구청 관계자는 "현재 역학조사가 진행 중이며,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김밥집에 대한 영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구청은 피해자들의 증상과 발병 시기를 면밀히 조사하여 식중독의 원인을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번 사건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일깨워주고 있다.

보건당국은 시민들에게 음식물 섭취 시 위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하며 여름철에는 음식물 보관과 조리에 더욱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조사 결과에 따라 해당 김밥집의 위생 관리 실태와 더불어 지역 내 다른 음식점들의 위생 상태에 대한 점검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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