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7배 폭등했던 암호화폐(코인) 리플... 연말까지 8배 오를 수도"
2025-07-13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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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코브, 다빈치 제레미 등 전망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리플(XRP·Ripple)이 다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가상화폐 시장 전반이 강세로 전환된 가운데, XRP의 올해 12월 가격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확산되고 있다.
주된 배경은 XRP에 대한 회의적인 시선을 비웃듯이 급등했던 과거 흐름과 이를 기반으로 한 강한 상승 기대감이다.

더크립토베이직 등에 따르면 인플루언서 알렉스 코브(Alex Cobb)는 최근 XRP에 대한 가격 예측을 유쾌한 방식으로 제시했다. 그는 오는 12월 XRP가 22.54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내용의 밈을 공유하며, 이를 외면하는 투자자들은 결국 후회하게 될 것이라 주장했다. 이 가격은 13일(한국 시각) 오후 3시 30분 기준 가격인 2.77 달러 대비 약 713%(8.1배) 오른 수치다.
실제로 XRP는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 사이 약 7배 상승한 바 있다. 당시 일부 회의론자들조차 입장을 뒤집었다. 리얼비전(Real Vision)의 라울 팔(Raoul Pal)과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XRP에 대한 부정적 입장을 철회했고, 브란트는 XRP 시가총액이 5000억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는 XRP 가격이 8달러를 넘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비트코인 맥시멀리스트로 알려졌던 다빈치 제레미(Davinci Jeremie) 또한 XRP의 잠재력을 인정하며, 올해 말까지 20달러 이상을 기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코브는 후속 게시글에서 XRP에 상당한 비중으로 투자하고 있다고 밝히며 ‘수조 달러 규모 자산’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이라 강조했다. 만약 XRP가 22달러를 넘는다면 XRP의 시가총액은 1조 3200억 달러를 초과하게 된다.
이러한 시나리오가 실현될 경우 XRP는 이더리움(ETH·Ethereum)을 제치고 알트코인 시장의 선두 자리를 차지할 수 있다. 이른바 ‘플리페닝(flippening)’ 가능성이다. 이 같은 흐름을 지지하는 인물로는 크립토로우(CryptoLaw.us)의 존 디턴(John Deaton)과 옴니재단(Omni Foundation)의 오스틴 킹(Austin King)이 있다. 이더리움은 3000달러 내외의 가격에 거래 중이며, 시가총액은 3570억 달러 수준이다.
현재 XRP는 아직 침체와 반등 사이의 경계에 있다. 그러나 강력한 커뮤니티, 과거 급등 이력, 그리고 일부 전문가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다시 한번 강세 흐름에 진입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투자자들의 시선은 이제 2025년 12월이라는 중기 목표 시점에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