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청난 반응이다… 이용객 수 무려 15만 명 돌파한 뜻밖의 ‘열차’
2025-07-1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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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출시 이후 가장 많은 2만 8000명 집계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이용객 수가 15만 명을 넘어섰다.

13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의 대표 여행상품인 '지역사랑 철도여행'이 이용객 15만 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인구감소지역으로 열차운임 50% 할인과 지역 관광명소 체험 혜택 등이 포함된 여행상품이다.
‘지역사랑 철도여행’은 지난해 8월 출시돼 평균 1만 명 이상이 이용하는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상반기에만 10만 명 가까이 이용했다. 특히 지난 5월에는 출시 이후 가장 많은 2만 8000명이 집계됐다.
상품 유형별로는 팔도장터열차 등 관광열차를 활용한 '관광열차상품', 가이드가 동행하는 '패키지상품', '자유여행상품' 순으로 판매율이 높았다.
가장 많이 방문한 여행지는 ▲전북 남원(2만 400여 명) ▲충북 영동(1만 5000여 명) ▲경남 밀양(1만 4000여 명) 순이다.
코레일은’ 지역사랑 철도여행’ 상품으로, 동양 최대 동굴인 환선굴 탐험과 추암 촛대바위, 묵호어시장 등을 방문하는 '삼척시 슬기로운 강원여행’을 준비했다. 또 용마루공원과 영주댐의 물문화관까지 둘러보는 '힐링 영주댐 여행’도 있다. 주말 상품 예약 시 영주사랑상품권 1만 원이 함께 제공된다.
이달부터는 김제, 익산, 문경, 영주, 안동 지역은 ‘농촌투어패스’와 결합 운영해 다양한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삼척시 슬기로운 강원여행’ 상품에 포함된 환선굴은 약 5억 3천만년된 석회암 동굴로, 1966년 천연기념물 제178호로 지정됐다.
동굴 입구부터 내부까지 모노레일이 설치돼 있어 접근이 쉬워져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관람 시간은 입구까지 왕복 약 1시간이 소요되며, 계절마다 개방 시간이 다를 수 있다.

‘힐링 영주댐 여행’ 상품에 포함된 용마루공원은 경북 영주시 평은면에 위치해 있다. 영주호 주변에 조성돼 이 공원은 1구역과 2구역으로 나눠져 있다.
인근에는 길이 약 75m를 자랑하는 용미교와 호수·전망대·출렁다리의 하이라이트인 용두교를 만날 수 있다. 또 용천루의 108단 계단을 오르면 산과 호수가 어우러진 멋진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다.
이 밖에도 1941년 개통해 2013년 폐쇄된 평은역을 복원하는 등 역사적 의미가 담긴 공간들도 만날 수 있다. 평탄한 산책을 즐길 수 있는 길 구성으로 누구나 방문해 힐링을 만끽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