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부를 '이 방법'으로 만들면 온 가족이 더위 잊고 밥 뚝딱 비웁니다

2025-07-13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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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맛 돌리는 건강 반찬, 두부장아찌의 매력

매일 먹는 밥상에서 뭔가 새로운 반찬이 필요할 때, 담백하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의 두부장아찌가 제격이다.

고기나 젓갈 없이도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만드는 반찬으로, 담그는 법도 간단하고 보관도 쉬워 여름철 입맛 없을 때 더욱 빛을 발한다.

두부장아찌는 자극적인 음식에 익숙해진 입맛을 정리해주는 담백한 반찬이다. 간단한 재료로 만들 수 있고, 숙성될수록 깊은 맛을 내는 매력이 있어 매일의 식탁에 은은한 변화를 준다.

직접 만든 두부장아찌 한 점이면, 특별한 반찬 없이도 밥이 술술 넘어간다. 건강하게 짜지 않게 담근다면, 매일 조금씩 꺼내 먹는 ‘소박한 밥도둑’으로 손색없다.

유튜브 '소소황 Cook & Eat'
유튜브 '소소황 Cook & Eat'

두부를 장아찌로? 만드는 법은 의외로 간단

두부는 수분이 많기 때문에 먼저 물기 제거가 중요하다. 단단한 두부 한 모는 키친타월로 감싼 뒤 무거운 도마나 그릇을 올려 1시간 이상 눌러 물기를 최대한 빼준다. 이후 두부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팬에 식용유를 아주 약간 두르고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준다. 이렇게 하면 식감도 쫄깃해지고, 장아찌 국물에 잘 스며든다.

양념장은 간장 5큰술, 물 5큰술, 설탕 1큰술, 식초 1큰술, 다진 마늘과 청양고추, 양파, 통후추 등을 함께 넣고 한소끔 끓인다. 끓인 양념은 완전히 식힌 뒤 구운 두부에 부어 냉장고에서 하루 이상 숙성시킨다. 이틀째부터는 간이 제대로 배어들어 진짜 두부장아찌다운 풍미가 살아난다.

유튜브 '소소황    Cook & Eat'
유튜브 '소소황 Cook & Eat'

조금 더 특별하게 만드는 방법

기본 양념에 들기름 한 방울, 깨소금 약간을 추가하면 고소한 풍미가 더해진다. 국간장 대신 조림간장을 사용하면 단맛과 짠맛이 좀 더 균형 잡힌 맛을 낼 수 있다. 취향에 따라 청양고추 대신 매실청을 넣으면 보다 부드러운 단맛이 돌고, 다진 생강을 약간 넣으면 개운한 맛이 살아난다. 양념이 남으면 밥에 비벼 먹거나 다른 반찬에 활용할 수 있어 버릴 게 하나도 없다.

두부는 단백질과 이소플라본의 보고

두부는 단백질이 풍부하면서도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손꼽힌다. 특히 식물성 단백질은 소화가 잘되고, 포만감이 오래 가는 것이 장점이다. 또 두부에 포함된 이소플라본은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과 유사한 작용을 해 갱년기 증상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뼈 건강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기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튜브 '소소황 Cook & Eat'
유튜브 '소소황 Cook & Eat'

기름 없이 담백하게, 염도는 적당히

기존 장아찌는 짜고 기름진 경우가 많지만, 두부장아찌는 기름을 최소화하고 간장의 염도도 조절할 수 있어 비교적 건강한 반찬으로 분류된다. 단백질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채식 식단에도 잘 어울리고, 자극적이지 않아 어린이나 노인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다. 간을 강하게 하지 않으면 오래 두고 먹는 저장식이라기보다는 ‘일주일 안에 먹는 신선한 반찬’으로 더 적합하다.

보관법과 주의점

두부장아찌는 냉장보관이 기본이다. 밀폐용기에 담아 양념이 두부 전체에 고루 잠기도록 해야 하고, 먹을 때마다 깨끗한 젓가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수분이 많은 두부 특성상 보관 기간은 5~7일이 적당하며, 냄새가 시큼해지거나 표면이 끈적해지면 먹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양념은 따로 끓여 식힌 것을 사용해야 음식물 부패를 줄일 수 있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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