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농수산식품, 뉴욕에서 통했다

2025-07-14 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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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 시장 공략 성과…459만 달러 수출상담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북미 최대 식품박람회 중 하나인 미국 뉴욕 식품박람회에서 459만 달러 규모의 수출상담 실적을 올리며 해외 판로 확대에 청신호를 켰다.

도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광주전남지역본부와 공동으로 미국 뉴욕 제이컵 재비츠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박람회에 참가해 전남 농수산식품관을 운영, 북미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집중적인 마케팅을 펼쳤다.

이번 박람회는 전 세계 2천여 개 기업과 3만여 명의 식품 바이어가 몰리는 북미 대표 식품 전시회로, 글로벌 시장 진입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통한다.

◆전복부터 오징어 스낵까지…현지 바이어 공략

전남에서는 완도맘영어조합법인, ㈜아라움, 남도소반, 도올바이오푸드영농조합법인 등 4개 기업이 참가했다. 이들은 냉동전복, 전복죽, 쌀과자, 오징어 스낵 등을 앞세워 1:1 상담, 제품 시식 등 실전 판촉에 나섰다.

이 가운데 완도맘영어조합법인은 ‘뜻밖의 한끼’, ‘김씨마켓’과 25만 달러 규모의 냉동전복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아라움은 현지 업체 ‘빈헛’과 100만 달러 규모의 MOU를 맺으며 가능성을 입증했다.

전남도는 부스 설치, 바이어 매칭, 통역 등 참가기업의 활동 전반을 지원하며 현지 시장 안착을 도왔다.

신현곤 전남도 국제협력관은 “이번 박람회를 계기로 북미 시장에서 전남 농수산식품의 경쟁력을 확실히 알렸다”며 “앞으로도 H마트 연계 판촉, 온라인 유통 채널 확대 등 북미 진출 기반을 다져나가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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