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신안·완도, 글로벌 청년캠프 물들다

2025-07-14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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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만나는 세계, 청년들이 만든 지구촌 교류의 장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전남의 봄과 여름 섬이 열다섯 나라 청년들의 만남으로 특별해진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국제 청년 섬 워크캠프’가 신안군(7월 13~19일), 완도군(8월 8~12일)에서 개최되어, 프랑스·이탈리아·멕시코 등지에서 온 외국인과 국내 청년 등 총 50명이 모인다. 이들은 35세 이하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으로,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주제인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다양한 언어와 시선으로 섬의 미래를 토론하고 아이디어를 나누게 된다.

◆다양성과 공존, 체험과 환경을 품은 캠프

참가자들은 신안 비금도·암태도·압해도 곳곳에서 예술 워크숍, 도시락 배달 봉사, 해안정화, 갯벌 생태교육 등 섬 마을과 주민을 잇는 진짜 경험을 펼친다. 완도에서는 해변공원 ‘섬의 날’ 기념행사 참여와 함께 섬 트래킹, 해산물 체험, 해변 정화 등 보다 체험적인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캠프는 각 섬의 공동체와 자연을 몸소 이해하고, 다양한 국적의 친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면서 성장의 시간을 선사한다.

◆청년×섬, 세계와 만나다

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는 이 캠프를 통해 섬이 단순한 관광지를 넘어 청년들이 공동체와 지속가능성을 함께 고민하는 소중한 미래공간임을 강조하고 있다. 2020년 첫 시작 이후 33개국, 394명의 청년이 전남 20개 섬을 누비며 활력을 전해왔다.

앞으로도 섬과 청년이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플랫폼이 되어, 지역사회와 국제 청년 모두에게 잊지 못할 교류의 추억을 남길 전망이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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