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냈다…시청률 20% 돌파에 요새 난리라는 화제의 '한국 드라마’

2025-07-14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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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슨코리아 기준 21.1%로 동 시간대 1위 차지

주말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군 한 장면이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극본 구현숙, 연출 최상열)가 지난 13일 밤 8시에 방송된 가운데, 한동석(안재욱)과 마광숙(엄지원)의 갈등이 깊어졌다.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시청률은 21.1%로 동시간대 1위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 한동석은 마광숙에게 진심을 담아 프러포즈하며 "남은 시간 내 마음을 다해 사랑하겠다. 결혼해 달라"고 고백했다. 마광숙은 짧게 고개를 끄덕이며 그의 고백을 받아들이고 포옹으로 답했다. 그러나 두 사람이 키스를 시도하려던 순간, 마광숙은 결혼 후 한동석의 전처 장모(박정수)와 함께 살자고 제안했다. 이어 "어르신이 치매라는 사실을 알고 난 후 고민이 많았다. 그런 분을 외면하고 혼자 두는 건 도리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한동석은 당황하며 "그런 말 쉽게 할 일이 아니다. 장모님이 우리와 함께 사는 걸 원하시겠냐"고 반문했다. 마광숙은 “이건 책임과 도리의 문제”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자 한동석은 “광숙 씨 말대로면 15년간 장모님을 안 모신 나는 책임도 도리도 모르는 사람인가. 주변을 챙기는 것도 정도가 있어야 한다. 이런 상황이 반복될 때마다 지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어 “별명이 ‘완또’라더니 진짜 완또냐, 정도껏 좀 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이후 마광숙은 집으로 돌아와 어머니 공주실(박준금)에게 방금 일을 털어놨다. 이야기를 들은 공주실은 "원플러스원 할 사람이 없어서 전처 장모와 하냐"며 격분했다. 시동생들 또한 "이번 건은 너무 나간 것 같다"며 마광숙의 의견에 동조하지 않았다. 첫째 시동생 오천수(최대철)는 한동석에게 전화를 걸어 “형수님이 마음이 여려서 나온 이야기니 이해해 달라. 힘든 사람을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분이다. 형도 없는 집에 시동생들 다 불러 모아 사는 모습만 봐도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지 않냐”고 말했다. 하지만 한동석은 “아무리 생각해도 지나치다. 대한민국 최고 오지랖”이라며 단호하게 잘라 말했다.

다음 날, 한동석은 장모의 건강검진 결과를 듣기 위해 병원을 찾았다. 전문의는 “다른 기능은 양호하지만 인지 기능 검사가 좋지 않다. 초기 치매로 판단할 수 있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하지만 장모에게는 “앞으로 50년은 끄떡없다”며 안심시켰다.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 / KBS2

집무실로 돌아온 한동석은 공주실의 전화를 받았다. 공주실은 "설마 했지만 혹시나 해서 전화했다. 전처 장모를 모신다는 건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절대 가만있지 않겠다. 아무리 내 딸이라도 마음에 안 든다"고 경고했다. 이에 한동석은 “그럴 일 없다”며 상황을 설명했고, “장모님 건강이 좋지 않아 광숙 씨가 걱정한 거다. 알츠하이머 초기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공주실은 더 격분하며 “난 그런 꼴 못 본다. 광숙이 좀 말려 달라”고 요구했다.

전화를 끊은 한동석은 마광숙을 떠올리며 “가만두면 온 세상 사람들 다 거두겠다고 나설 판이다. 이번엔 내가 져주면 안 된다”고 혼잣말을 남겼다.

유튜브, KBS Drama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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