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청만 하면 공짜로 받을 수 있다…운전자라면 꼭 알아야 할 ‘소식’

2025-07-14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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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 시행

요즘처럼 무더위가 연일 이어지는 여름철에는 도로 상태도 함께 나빠지기 마련이다. 특히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장거리 운전을 계획 중이라면 차량 점검은 필수다. 뜨거운 노면 위에서는 차량에 과부하가 걸릴 수 있어 운행 전 차량 상태를 미리 점검해두는 것이 좋다.

하지만 정비소를 찾았다 하면 생각지도 못한 수리 항목이 늘어나고 예상 외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어 선뜻 점검을 받기 꺼려지는 이들도 많다. 이런 운전자들을 위해 각 브랜드의 정비소에서 진행되는 여름철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가 운영된다.

휴가철 고속도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휴가철 고속도로. 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뉴스1

현대자동차·기아·제네시스는 오는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전국 서비스 거점에서 ‘여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점검 항목은 냉각수, 각종 오일류, 워셔액, 배터리,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 상태, 공조장치, 타이어 공기압, 등화장치 등 주요 안전 항목을 포함한다. 점검을 받은 고객에게는 워셔액 1통도 무상으로 제공된다.

점검을 원하는 고객은 현대차·제네시스의 경우 전국 1212개 블루핸즈(단, 직영 하이테크센터는 제외), 기아는 전국 750개 오토큐(직영 서비스센터 제외)를 방문하면 된다. 사전 발급받은 무상점검 쿠폰을 제시해야 하며, 쿠폰은 14일부터 16일까지 ‘마이현대(myHyundai)’, ‘기아(Kia)’, ‘마이 제네시스(MY GENESIS)’, ‘현대 인증중고차(HyundaiCertified)’ 등 각 브랜드의 통합 고객 서비스 애플리케이션에서 선착순으로 받을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고객들의 안전한 여행을 지원하기 위해 무상점검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신뢰할 수 있는 점검 프로그램을 통해 고객의 안전을 지속적으로 지켜나가겠다”고 밝혔다.

차량 공기압 점검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차량 공기압 점검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국 GM도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무상점검 캠페인에 나선다. GM은 7월 한 달간 전국 9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384개 협력 서비스센터 등 총 393곳의 쉐보레 서비스센터(일부 제외)에서 ‘2025 하계 휴가철 무상점검 캠페인’을 실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쉐보레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점검 항목은 엔진오일, 오토미션 오일, 브레이크액, 부동액, 브레이크 패드, 에어컨 필터, 배터리, 타이어 등 총 8개 항목이다. 장거리 주행이 잦아지는 여름철을 맞아 차량 주요 부품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구성된 서비스다.

고속도로 이용이 급증하는 휴가철에는 평소보다 차량에 무리가 가기 쉽다. 특히 자주 운행하지 않던 차량이라면 장거리 주행 중 예기치 않은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높다. 도로 위에서의 고장이나 사고는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무상점검 캠페인을 적극 활용해 안전한 여름휴가를 준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차량 점검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차량 점검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안전한 여름철 운전을 위해서는 무상점검과 함께 운전자 스스로도 차량 상태를 한 번쯤 점검해보는 것이 좋다. 꼭 확인해봐야 할 주요 항목들을 정리했다.

에어컨에서 냄새가 난다면 곰팡이나 세균 번식이 원인일 수 있다. 사용 후에는 송풍 모드로 2~3분간 내부를 말려주는 것이 도움이 되며 출발 전 온도 설정과 냉방 상태를 함께 확인하면 좋다. 냉각수가 부족하면 엔진 과열로 이어질 수 있으니 수온 게이지와 주요 오일류 상태도 함께 점검해야 한다.

타이어는 장시간 주행 시 마모나 열로 인한 손상이 생기기 쉬우므로 공기압과 마모 상태를 미리 확인해야 한다. 브레이크가 밀리거나 제동력이 떨어진다면 패드나 디스크 점검이 필요하며 배터리도 장거리 운행과 냉방 사용량 증가로 방전 위험이 높아지는 만큼 상태를 살펴보는 것이 좋다.

이밖에도 장마철을 대비한 와이퍼 점검, 사고나 고장 상황에 대비한 비상 물품 준비, 차량 내 인화성 물질 방치 주의, 보험사 연락처 저장 등도 함께 챙기면 좋다.

휴가 후에는 세차를 겸해 차량 외관과 하부 상태를 살펴보고 라디에이터, 냉각수, 오일류 등 주요 부품이 무리 없이 작동하는지도 확인해야 한다. 특히 비포장도로를 달렸다면 하부 누수나 누유 여부도 점검하는 것이 안전하다.

유튜브, CJB 청주방송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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