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PD수첩’ 사냥이 끝난 후에 - 감사관의 증언 편

2025-07-15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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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7월 15일 방송 정보

MBC ‘PD수첩’ 7월 15일 방송은 감사원을 주제로 다룬다. 오늘 방송 정보를 살펴보자.

MBC ‘PD수첩’ 예고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사냥이 끝난 후에 - 감사관의 증언 편 자료 사진. / MBC 제공
MBC ‘PD수첩’ 예고보기 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사냥이 끝난 후에 - 감사관의 증언 편 자료 사진. / MBC 제공

MBC PD수첩이 현직 감사관의 내부 고발을 통해 국가 최고 감사기구인 감사원의 충격적인 실태를 파헤친다. 15일 방송되는 '사냥이 끝난 후에-감사관의 증언' 편에서는 특정 파벌에 의해 좌우되는 감사, 자의적 판단에 따른 수사 의뢰 등 비정상적으로 변질된 감사원의 민낯과 그로 인한 피해자들의 고통을 생생하게 전한다. 또한 논란의 중심에 선 유병호 감사위원과의 단독 인터뷰도 방송 최초로 공개된다.

◈ ‘PD 수첩’을 찾아온 현직 감사관의 용기 있는 고백

국가 기강의 최후 보루이자, 나라 살림을 감시하는 최고 감사기구, 감사원. 그곳에서 “정의를 실현하고 싶어” 감사원에 입사했다는 현직 감사관 하세완(가명) 씨가 긴 침묵을 깨고 'PD수첩'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2022년 6월 유병호 사무총장 취임 이후 감사원이 변하기 시작했다고 증언했다. ‘타이거’라 불리는 사적 파벌이 조직을 장악하며 감사의 공정성이 무너졌다는 것이다.

“(유병호) 사무총장의 입맛에 맞고 눈에 들어야지만 살 길이 생깁니다. 지휘부가 논란이 됐을 때 견제할 수단이 없습니다. 감사의 순수성이 많이 훼손됐죠” -하세완(가명)/ 현직 감사관

그에 따르면, 유병호의 지휘 아래 감사 대상은 ‘고래’, ‘상어’, ‘피라미’ 등으로 등급이 매겨졌고, 감사는 마치 ‘사냥’처럼 실적 위주로 평가됐다. 가장 공정해야 할 감사가 어떻게 특정인의 입맛에 맞춰 움직이게 되었는지, ‘PD 수첩’이 그 내막을 추적했다.

◈ “나는 감사원의 먹잇감이었다” … 강압 감사 정황 담긴 CCTV 단독 입수

유병호 체제하의 ‘사냥식 감사’는 실제 피해자를 낳았다. 'PD수첩'은 한국조폐공사 감사 과정에서 벌어진 강압적인 행태가 담긴 CCTV 영상을 단독 입수했다. 영상 속 감사관은 피감사자인 최윤규(가명) 씨에게 반말과 위협적인 언행을 서슴지 않는다.

“감사관이 조사하면서 이런 얘기를 했어요. ‘내가 너 어디까지 알 것 같아?’ 소름 끼치죠.”

-최윤규(가명)/ 한국조폐공사 직원

윤규 씨는 2020년 차세대 전자여권 사업과 관련해 18차례의 대면조사와 사전 동의 없는 디지털 포렌식을 당했다. 감사는 기나긴 경찰 수사로 이어졌지만, 2년 후인 2023년 윤규 씨는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당시 감사를 지휘했던 공공기관감사국장은 바로 현 유병호 감사위원이었다. 윤규 씨의 증언에 다시 등장한 이름, 유병호는 과연 ‘강압 감사의 설계자’였을까?

◈ 논란의 중심 유병호, 드디어 입을 열다

‘PD수첩’은 수차례의 시도 끝에 논란의 중심에 선 유병호 감사위원과의 단독 인터뷰에 성공했다. 우린 그를 둘러싼 의혹에 대해 물었다. 왜 정권에 불리한 감사는 외면하고, 특정 정부를 향한 감사는 그토록 집요했는가. 그는 뭐라고 답할까?

MBC < PD수첩 > ‘사냥이 끝난 후에-감사관의 증언’은 7월 15일 밤 10시 20분 방송된다. 방송 정보는 MBC ‘PD수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해당 글은 아무 대가 없이 작성됐음을 밝힙니다.

home 정혁진 기자 hyjin2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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