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2 암시해 난리 난 최고시청률 17.8% '한국 드라마'…넷플릭스 드디어 공개
2025-07-14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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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음과 복수의 드라마, 넷플릭스로 글로벌 입성
사이다 코믹 액션으로 사람들을 매료했던 한국 드라마가 넷플릭스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을 만나게 됐다.

그 작품은 바로 2021년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안방극장을 사로잡았던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이다. '원 더 우먼'은 다음 달 11일 넷플릭스에 올라올 예정이다. 종영 후 시즌2를 기대케 했던 작품인 만큼, OTT를 통한 재조명이 어떻게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 "이하늬가 이하늬했다"…사이다 전개와 1인 2역 연기 '호평'
‘원 더 우먼’은 비리 검사 조연주가 사고로 기억을 잃고, 자신과 똑같이 생긴 재벌가 며느리 강미나로 오인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코믹 액션물이다. 현실감 없는 재벌가의 삶과 불량 검사로 살아온 본능이 충돌하며 폭소와 긴장을 오가는 전개가 펼쳐졌다. 특히 이하늬가 조연주와 강미나 두 인물을 넘나드는 1인 2역 연기로 극을 이끌며 "이하늬가 이하늬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상윤, 진서연, 이원근 등 조연진도 극 완성도를 높였고, 김윤 작가의 대본과 최영훈 감독의 연출이 유쾌한 속도감을 더했다. 드라마는 첫 회 시청률 8.2%(이하 전국 기준, 닐슨코리아 제공)로 출발해 최종회에서 17.8%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치를 경신했고, 순간 최고 시청률은 19.2%까지 치솟았다. 11주 연속 미니시리즈 시청률 1위를 차지할 만큼 꾸준한 인기를 보였다.
💃 공항 도플갱어 엔딩…시즌2 암시한 '열린 결말'

드라마는 조연주가 미국 변호사 자격을 얻고 한국으로 귀국한 후, 공항에서 또 다른 ‘자신과 똑같은 얼굴’을 목격하며 끝이 난다. 시청자들은 이 엔딩을 두고 시즌2를 암시한 장치로 해석했고, 방송 종료 이후에도 “후속 시즌은 언제 나오느냐”는 요청이 이어졌다. 이번 넷플릭스 공개는 시즌2 제작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을 다시금 자극하고 있다.
💃 넷플릭스 통해 국내외 'K-코미디' 팬 확보 기대
그간 '원 더 우먼'은 VOD와 케이블 채널을 통해 재방영되며 인기를 이어왔지만, 넷플릭스 공개는 의미가 다르다. 국내 시청자에게는 '킬링타임용' 콘텐츠로서 다시 주목받을 수 있고, 해외 시청자에게는 한국식 코믹 액션과 재벌가 설정이라는 독특한 세계관을 접할 수 있는 기회다.

최근 글로벌 OTT 시장에서 K-드라마 인기가 확산되며 사이다 전개와 빠른 극 전개를 갖춘 작품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원 더 우먼' 역시 이러한 요소를 갖추고 있어, 넷플릭스 내 코미디·로맨틱 장르 순위권 진입도 기대할 수 있다.
💃 재발견 앞둔 대표 K-코믹드라마…시즌2 제작 불씨 다시 살아날까
'원 더 우먼'은 유쾌한 웃음과 통쾌한 복수극을 동시에 담아낸 보기 드문 드라마다. 이하늬의 강렬한 존재감과 코믹한 연출, 긴박한 사건 전개가 어우러지며 전 세대를 아우른 재미를 선사했다. 이번 넷플릭스 공개로 신규 시청자는 물론, 기존 팬층도 다시금 몰입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원 더 우먼'은 다시 한 번, 스크린 너머의 시청자들을 웃고 울릴 준비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