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사볼까?…국내 최초 액면가 '7만원' 기념주화, '이곳'에서 신청 접수
2025-07-14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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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주화
7월 14일부터 8월 1일까지 예약접수
국내 최초로 액면가 7만 원의 기념주화가 발행된다.

한국조폐공사는 전국동시지방선거 실시 30주년을 기념해 발행하는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기념주화’ 예약 접수를 7월 14일부터 8월 1일까지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주화는 기념주화 사상 최초로 액면가 7만 원으로 발행되는 은화로, 순도 99.9%, 지름 35㎜, 중량 19g의 순은(Ag)으로 제작된 채색 주화이다.
은화Ⅰ, 은화Ⅱ 총 두 종류가 각각 4000장씩, 총 8000장이 발행된다. 판매 가격은 1종 단품의 경우 각 8만 3500원이고 2종 세트 전체는 16만 5900원이다.
은화Ⅰ은 지방자치단체장이 지방의회에서 보고하는 장면과 투표 모습을 통해 지방자치의 핵심 가치인 주민 참여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 은화Ⅱ는 앞면에 우리나라 전국 지도를 중심에 두고 17개 광역 지방자치단체의 세부 지도를 둘레에 배치하여 국가 행정의 근간이 지방자치에 있다는 점을 부각했다. 두 은화의 뒷면에는 공통적으로 ‘민선 지방자치 30주년’ 엠블럼을 새겼다.

예약 접수는 조폐공사 온라인 쇼핑몰을 비롯해 NH농협은행, 우리은행 창구 및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접수는 선착순이 아닌 무작위 추첨 방식으로 진행되며, 중복 신청은 단품 20장, 세트 20세트까지만 추첨 명단에 포함된다. 매크로 등 비정상 접수는 당첨이 취소되거나 배송이 제한된다.
전국동시지방선거는 1995년 처음 실시됐다. 본격적인 민선 지방자치제도의 상징으로 풀뿌리 민주주의와 실질적인 지방분권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우리나라 정치 발전에 있어 매우 중요한 의의를 갖는다.
이번 기념주화 발행은 30년간의 성과를 기념하고 중앙-지방-주민이 함께 '지방자치의 중요성'을 재인식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