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최하위 키움, 홍원기 감독·고형욱 단장 동시에 해임

2025-07-14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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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종진 감독 대행 체제로 후반기 대비

홍원기 전 키움 히어로즈 구단 감독. / 뉴스1
홍원기 전 키움 히어로즈 구단 감독. / 뉴스1

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 구단이 홍원기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키움 구단은 14일 홍 감독을 비롯해 고형욱 단장과 김창현 수석코치를 보직 해임했다고 발표했다.

홍 감독은 2021년 키움 사령탑에 올라 2022년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이끈 뒤 3년 재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이듬해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최하위에 머무르며 임기를 반년 남기고 물러났다.

키움은 전반기 27승 3무 61패, 승률 0.307로 리그 꼴찌에 그쳤다.

17일 시작되는 후반기 첫 경기부터는 설종진 퓨처스(2군)팀 감독이 1군 감독 대행으로 팀을 이끌게 된다.

키움 구단은 또 허승필 운영팀장을 신임 단장으로 임명했다.

허 신임 단장은 2011년 한화 이글스에 입사해 운영팀 국제 업무 경험을 쌓은 뒤 2016년 키움에 합류했다.

이후 외국인 선수 스카우트와 MLB 포스팅 관련 업무 등 국제 파트 전반을 책임져왔다. 2022년부터는 운영팀장으로 선수단 관리와 운영 업무를 총괄했다.

키움 구단은 허 단장 체제로 차기 감독 선임을 포함한 내년 시즌 준비에 돌입할 예정이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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