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마시는 건데…천연 전해질이 포함돼 수분 보충에 최고라는 음료
2025-07-19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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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백질, 칼슘, 비타민 등 영양소 포함
건강과 즐거움을 동시에 추구하는 ‘헬시플레저(Healthy + Pleasure)’ 소비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인공첨가물 없이 자연 그대로의 식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이 변화의 중심에는 오랜 시간 완전식품으로 불려온 ‘우유’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칼로리만 줄이는 방식에서 벗어나 맛과 건강을 함께 고려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우유는 진정한 건강 음료로 재조명되고 있다. 인공 감미료나 색소, 안정제 없이도 고유의 맛과 영양을 담은 우유는 단백질, 칼슘, 비타민 B12, 인 등 인체에 필요한 영양소를 균형 있게 갖춘 자연식품이다. 전체의 약 90%가 수분으로 구성돼 있어 여름철 수분 보충에도 유용하다.
무더운 날씨 속에 땀을 많이 흘리면 수분뿐 아니라 체내 전해질까지 손실되기 쉽다. 이때 우유는 나트륨, 칼륨, 칼슘 등 주요 전해질을 자연스럽게 함유하고 있어 단순한 갈증 해소를 넘어 전해질 보충에도 적합하다.
미국 서부 지역에 폭염 경보가 내려진 최근, 현지 기상청은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들어간 음료는 체내 수분을 빠르게 배출시킬 수 있어 피할 것을 권고했다. 대신 천연 전해질이 포함된 음료로 ‘우유’를 권장해 이목을 끌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강재헌 강북삼성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전해질 농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아지면 체온 조절, 신경 전달, 근육 수축 등 다양한 생리 기능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설명하며, “여름철에는 땀을 통해 전해질 손실이 크므로, 수분과 함께 전해질을 함께 보충할 수 있는 음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유는 수분은 물론 전해질과 다양한 영양소를 한 번에 공급할 수 있는 이상적인 자연식품”이라고 덧붙였다.
우유자조금관리위원회 이승호 위원장은 “날씨가 더워지고 갈증이 심해지는 시기일수록 단순한 갈증 해소를 넘어 건강을 고려한 음료 선택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우유는 첨가물이 전혀 없는 100% 천연식품으로서, 수분 공급은 물론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가능한 건강음료”라고 말했다. 그는 “이제는 무언가를 덜 먹는 대신, 이로운 것을 제대로 섭취하려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올여름, 한 잔의 우유가 헬시플레저 시대를 대표하는 스마트한 선택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