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내내 폭우라는데…다음 주, 진짜 큰일 날 '날씨 소식' 전해졌다

2025-07-15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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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16~19일까지 폭우 예보

기상청은 16일부터 19일까지 전국 대부분 지역에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20일에는 폭염이 다시 시작될 전망이다.

시민들이 비를 피하기 위해 우산을 쓰고 있다.  / 연합뉴스
시민들이 비를 피하기 위해 우산을 쓰고 있다. / 연합뉴스

15일 이창재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브리핑에서 "16일부터 북쪽 기압골이 남하하면서 저기압이 발달해 전국적으로 비가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부지방과 전북에는 많은 비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17일 오전까지 북동 지역을 지나는 저기압과 하층의 건조한 공기로 인해 집중호우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기 남부, 강원 남부, 충청권, 전북 지역에서는 시간당 30~50㎜의 폭우가 천둥·번개와 함께 쏟아질 가능성이 크다. 예상 강수량은 경기 남부와 충남 서해안에서 200㎜ 이상, 충청 내륙과 전북 북·서부, 강원 중·남부 내륙에서 150㎜ 이상이다.

18일부터 19일까지는 북태평양 고기압의 가장자리에서 유입되는 열대 수증기와 북쪽의 건조한 공기가 맞물리며 남부지방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비가 예고됐다. 기상청은 야간 시간대에 강수가 집중될 수 있으므로 저지대나 지하차로의 침수 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천둥·번개 및 돌풍에 대비해 시설물 관리와 낙뢰 사고 예방도 중요하다.

17일부터는 남서풍을 타고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기온과 습도가 상승해 고온 다습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일부터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한반도 상공에 자리 잡아 대부분 지역이 고기압의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일부 내륙 지역은 오후에 소나기가 예상되지만 전체적으로 무더위가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 예보분석관은 "18일부터 19일까지는 강수가 있어 폭염이 바로 전개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강수가 없는 지역은 덥고 일부 지역은 폭염 기준에 들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20일 이후로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우리나라 상공을 덮어 기온이 상승하고 전국적인 폭염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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