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적 기록 달성한 암호화폐(코인) 리플 선물... 기관·개인 동시 폭주했다

2025-07-15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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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거래 규모 16억 달러 돌파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제공하는 리플(XRP) 선물과 마이크로 XRP 선물이 누적 거래 규모 16억 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지난 11일(이하 미국 시각) 2억 3500만 달러 상당의 거래가 이뤄지며 역대 최고 일일 거래액을 기록했다.

이 같은 기록은 해당 상품 출시 이후 가장 큰 거래량으로, XRP 파생상품에 대한 기관과 개인의 높은 관심을 반영한다.

기사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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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E에 따르면 이들은 자사 XRP 선물 계약을 지난 11일 하루 동안 9100건 이상 체결했다. 이를 통해 8200만 XRP 이상이 거래됐다.

이날 일반 XRP 선물 거래량은 1245건, 미결제약정은 1258건으로 집계됐다. 마이크로 XRP 선물은 일일 기준 최고 거래량인 7869건에 달했으며, 미결제약정도 2415건으로 증가했다.

CME는 XRP를 자사 플랫폼에서 가장 주목받는 암호화폐 자산 중 하나로 꼽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BTC)이나 이더리움(ETH)에만 집중됐던 관심이 XRP와 같은 다른 주요 자산으로도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

15일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지난달 로빈후드(Robinhood)는 이와 같은 흐름에 발맞춰 자사 플랫폼에 마이크로 XRP 선물과 솔라나(SOL) 선물을 추가했다. 이를 통해 개인 투자자들도 보다 낮은 리스크로 암호화폐 파생상품에 접근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됐다.

CME의 XRP 선물은 기관 수요가 중심이 되고 있지만, 마이크로 선물 상품의 도입으로 리테일(개인 투자자) 시장에서도 점차 입지를 넓혀가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거래량 급증은 단순한 변동성 확대가 아니라, XRP에 대한 구조적 수요 강화와 CME의 상품 전략이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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