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싸지려고 하자…하루 최대 250톤씩 방출키로 한 '한국 식재료' 정체

2025-07-21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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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 완화 위한 정부 대책

한 소비자가 마트에서 채소를 고르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한 소비자가 마트에서 채소를 고르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연합뉴스

여름철 수급 불안정 가능성에 하루 100~250톤씩 방출할 예정인 채소가 있다. 바로 한국 사람들이 즐겨 먹는 대표적인 식재료인 '배추'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정부가 이상기후 여파로 여름철 배추 수급이 불안해질 경우 비축 배추 등을 시장에 하루 100∼250톤씩 방출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폭염, 폭우 등 급변하는 날씨에 따라 농축산물 수급 상황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보고 농축산물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런 대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한 농민이 밭에서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정부가 이상기후 여파로 여름철 배추 수급이 불안해질 경우 비축 배추 등을 시장에 하루 100∼250톤씩 방출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폭염, 폭우 등 급변하는 날씨에 따라 농축산물 수급 상황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보고 농축산물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런 대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 연합뉴스
한 농민이 밭에서 배추를 수확하고 있다.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정부가 이상기후 여파로 여름철 배추 수급이 불안해질 경우 비축 배추 등을 시장에 하루 100∼250톤씩 방출하기로 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폭염, 폭우 등 급변하는 날씨에 따라 농축산물 수급 상황이 불안해질 수 있다고 보고 농축산물 수급 안정과 소비자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이런 대책을 추진한다고 최근 밝혔다. / 연합뉴스

올여름 무더위가 일찍 시작되면서 배추 등 일부 농산물 가격 상승 시기도 예년보다 앞당겨졌다. 여름 배추의 경우 주산지인 강원 지역의 폭염과 가뭄으로 생육 부진이 우려돼 농림축산식품부가 긴급 급수 차량과 이동식 급수장비를 지원해 정식(아주 심기)을 마무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름철 기상 재해에 따른 피해 발생에 대비해 관·배수시설을 정비·확충하고 방제 약제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생육 초기 배추가 고사·유실되는 경우 즉시 다시 심을 수 있도록 예비묘 250만 주를 준비했다.

만약 생산량이 줄어들면 정부 가용 물량 3만 5500톤을 하루 100∼250톤씩 도매시장 등에 탄력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정부 방출량은 가락시장 일평균 반입량의 25∼50% 수준이다.

이와 관련해 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기상 여건을 고려하면 올여름 농축산물 수급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매우 어려운 상황이지만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농축산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소비자 부담이 최소화하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배추는 한국 요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적인 식재료로 다양한 음식에 활용된다. 배추는 주로 김치를 만들 때 사용되며 특히 배추김치는 한국인의 식탁에서 가장 사랑받는 반찬이다. 배추는 비타민 C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다. 겉잎은 단단하고 속잎은 부드러워 조리법에 따라 다채롭게 사용된다. 쌈밥, 된장국, 나물 등으로도 즐겨 먹으며 아삭한 식감과 은은한 단맛이 특징이다. 한국의 가을철에는 배추 수확이 활발하며 이는 고유의 김장 문화와 깊이 연관돼 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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