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회부터 고자극…미친 캐스팅에 반응 폭발한 대작 '한국 드라마'

첫 공개를 하루 앞둔 한국 대작 드라마의 임팩트 넘치는 1회 선공개 영상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정체는 바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다.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동방신기 정윤호 등 화려한 라인업과 15일 공개된 선공개 영상이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공개 하루 전인 15일 공개된 1회 선공개 영상에서는 양세종과 정윤호의 첫 만남 장면이 그려져 관심을 집중시켰다. 두 사람이 한 여자를 사이에 둔 채 신경전을 벌이는 자극적인 전개로 눈길을 끌었다. 특히 정윤호의 천연덕스러운 생활 건달 연기가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선공개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사투리 살벌하네요잉. 드디어 D-1!!!", "영상 잠깐 보는데 가슴이 두근두근", "윤호 연기 좋다~~~", "이제 드디어 하루 남았다", "매력 대박인데", "사투리 연기 너무 딱이다", "너무 기대된다", "캐스팅 미쳤네...", "믿보배 라인업", "기대감에 벌써부터 설렌다. 내일 4시 땡하면 봐야지", "진짜 좋아하는 웹툰인데 엄청 기대된다. 빨리 보고싶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1977년 전남 신안 앞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바닷속에 잠든 보물선을 둘러싼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담았다.

'파인: 촌뜨기들'은 '이끼', '미생' 등으로 유명한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강윤성 감독이 연출하고 안승환과 함께 각본을 맡았으며, 와이웍스엔터테인먼트가 제작했다.

작품은 신안 앞바다에서 값비싼 고미술품이 가득한 보물선이 발견됐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전국 각지에서 돈 냄새를 맡고 몰려든 사기꾼, 건달, 협잡꾼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자잘한 사기와 도둑질로 하루하루를 버텨가던 인물들이 거액의 유혹에 흔들리며 벌이는 생존기가 핵심이다.

캐스팅 역시 화려하다. 류승룡은 행동 대장 역할의 중심인물 오관석을 맡았고, 양세종은 그의 조카 희동 역으로 함께 보물 찾기에 나선다. 임수정은 야망 넘치는 흥백산업 안주인 양정숙 역으로 출연하며, 김의성, 김성오, 이동휘 등이 각각 개성 넘치는 캐릭터로 등장한다.

특히 동방신기의 정윤호는 목포 건달 벌구 역할을 맡아 전남 사투리와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그는 "건달 캐릭터지만 정감 있는 면도 많다. 외적인 디테일뿐 아니라 인물 관계의 매력이 컸고, 선배님들의 격려 한마디가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김종수는 골동품 감정사 송사장 역할을, 이상진은 나대식이라는 어설픈 촌놈 캐릭터를, 김민은 목포 다방 종업원 선자 역할을 맡아 각자의 색깔을 드러낸다.

작품의 가장 큰 매력은 1977년이라는 시대적 배경과 바닷마을 풍경의 디테일한 재현이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치열한 암투와 속임수가 이색적으로 펼쳐지며, 등장인물들의 현실적인 사연과 인간적 욕심이 진하게 드러난다.

자극적이고 어두운 최근 범죄극과 달리 순박함과 낭만이 어우러진 레트로 서사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사투리를 비롯한 생활상 고증이 잘 살아있어 1970년대 바닷가 마을의 정취를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여기에 진짜 보물보다 복잡한 사람들의 욕망과 심리전, 탐욕, 배신, 연대가 얽히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누구 하나 믿을 수 없는 판 위에서 한순간도 방심할 수 없는 심리전이 펼쳐져 몰입도 높은 스릴을 선사한다.

'파인: 촌뜨기들'은 15세 이상 관람가로 지정되어 범죄·시대극 장르의 강렬한 특성을 반영했다. 총 11부작으로 제작됐으며, 오는 16일부터 8월 13일까지 디즈니+에서 독점 공개된다.

첫 주에는 3화가 일괄 공개되고, 이후 매주 수요일 2화씩 순차 공개된다. 1970년대 신안 바다라는 이색적인 배경과 시대적 감수성, 다양한 인간 군상들의 욕망, 예측불허의 전개 속에서 '촌뜨기'들이 보여줄 진짜 생존기가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아래는 '파인: 촌뜨기들' 회차별 공개 일정이다.

7월 16일(1~3화)

7월 23일(4~5화)

7월 30일(6~7화)

8월 6일(8~9화)

8월 13일(10~11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