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추억 폭발…다이소, 단돈 1000원에 내놓은 화제의 상품

2025-07-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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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맞이 새로운 상품 라인업 공개

다이소가 2025년 여름을 맞아 ‘행복잡화점’을 콘셉트로 한 새로운 상품 라인업을 공개했다. 7월 14일 오픈한 이번 기획은 레트로 감성에 귀여움을 더한 디자인과, 직접 만드는 재미를 담은 다양한 DIY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2000년대 초반 유행했던 DIY 편지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다이소 매장 / 뉴스1
다이소 매장 / 뉴스1

라떼 감성 그대로, 직접 만드는 편지세트 다시 주목

이번 행복잡화점의 대표 상품 중 하나는 DIY 간식 편지지 세트다. 추억 속 과자 모양을 본뜬 디자인과 함께 절취선, 스티커, 접기 라인이 포함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조립할 수 있다. 과거처럼 편지를 쓰고, 접고, 풀칠해서 상자처럼 만들던 감성이 살아난다. 편지지 디자인은 치즈 크래커 샌드, 붕어빵 아이스크림, 찹쌀떡 아이스크림, 옥수수 크림과자 등 총 4종으로 구성되며, 세트 내에는 꾸밀 수 있는 스티커도 포함되어 있어 활용도가 높다.

한때 친구 사이 또는 연인끼리 주고받던 DIY 박스형 편지는 간단한 종이접기에서 출발했지만, 창의력과 정성이 담긴 손편지 문화로 발전했다. 편지지를 색종이처럼 접어 간식 박스나 선물 상자처럼 만들고, 그 안에 작은 사탕이나 쪽지를 넣는 방식이 유행했다. 다이소의 이번 세트는 그 시절의 기억을 소환하면서도, 간단한 구성으로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다이소의 DIY 편지지 / 다이소
다이소의 DIY 편지지 / 다이소

소원권 카드도 함께 구성돼 있어, 받는 사람과의 소통에 재미 요소를 더한다. ‘이거 받으면 소원 들어줘야 함’이라는 문구 아래에 ‘심부름해주기’, ‘맛있는 거 사주기’ 등의 내용을 직접 적을 수 있어 친구나 가족 간의 소소한 놀이로 활용 가능하다. 가격은 각각 1000원이다

◈ 운세 뽑기로 시작하는 하루…스크래치 복권 감성 그대로

또 다른 인기 상품은 ‘운세 뽑기 카드’다. 총 25매입으로 구성된 이 카드는 긍정적인 메시지와 스크래치 복권 형태의 디자인이 더해져 아침에 한 장씩 뽑아보는 재미를 선사한다. "오늘은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날", "기죽지 마 너 오늘 뭐 돼" 같은 문구는 단순한 장난이 아니라, 누군가의 하루를 따뜻하게 열어주는 응원이 되기도 한다.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 학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던 스크래치 뽑기 감성을 그대로 담은 이 상품은 개인의 운세를 점치거나 소원을 적어 긁는 방식으로 사용할 수 있다. 별도 구성품인 스크래치 스티커 세트를 활용하면, 뽑기판을 자유롭게 꾸미고 개인만의 룰을 정해 게임처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다이소의 DIY 편지지  / 다이소
다이소의 DIY 편지지 / 다이소

운세 뽑기 카드와 스크래치 세트는 각각 1000원에 판매되며, 디자인은 세 가지 종류로 준비됐다. 랜덤으로 구성된 문구 외에 사용자 스스로 긁는 내용을 구성할 수 있어, 선물이나 편지와 함께 주는 부가 아이템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 행복을 주제로 한 감성 디자인…레트로 감성에 MZ세대도 반응

행복잡화점은 단순히 물건을 파는 공간을 넘어, 감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최근 소비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 기획이 돋보인다. 특히 과거 편지지 문화를 경험한 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에게는 아날로그 감성의 신선함을 제공한다. SNS에서는 "라떼 감성 제대로", "이런 거 어릴 때 친구랑 주고받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다이소는 이번 라인업을 통해 단순한 소비를 넘어, 마음을 담아 전하는 방식과 아날로그의 따뜻함을 다시금 경험하는 기회를 제시한다. 한 장의 편지, 한 장의 뽑기 카드가 주는 소소한 감동이 일상에 작은 설렘을 더하고 있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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