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청년농업인 브랜드 경쟁력 지원 나서
2025-07-16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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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청년농업인 브랜드 경쟁력 지원 나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전라남도(도지사 김영록)가 지역 청년 농업인들의 시장 진출을 돕기 위한 브랜드 지원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전남도는 45세 이하 청년농업인을 대상으로 한 '청년창업농 공동브랜드 디자인 포장재 지원사업'을 통해 8개소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창업 경력과 상품성을 종합 평가해 최종 대상자를 확정했다.
## 창업 초기 경영난 해결 위한 맞춤 지원
이번 사업은 지방소멸과 농촌 고령화가 심화되는 상황에서도 고향으로 돌아와 농업 창업에 도전하는 청년들의 정착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좋은 제품을 개발했지만 브랜드 부재로 출시에 어려움을 겪거나, 단순한 포장재로 인해 홍보 효과를 제대로 누리지 못했던 청년농업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총 2천만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유망한 청년 창업농을 발굴해 지원할 계획이다.
## 첫 상품 출시 앞둔 청년농 "큰 도움"
사업 대상자로 선정된 신안 김연옥 깡깡섬 대표는 "올해 첫 애플망고 출하를 앞두고 적절한 포장재가 없어 고민이었는데, 이번 지원으로 생애 첫 상품을 제대로 선보일 수 있게 돼 매우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상미 전남도 농식품유통과장은 "청년 창업가들의 노력이 담긴 제품이 더욱 빛날 수 있도록 포장재를 지원하고 있다"며 "이 사업이 지역 청년 브랜드의 성장 기회를 확대하고 시장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