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경로당 냉방기 교체로 '시원한 여름 복지' 실현
2025-07-16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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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경로당 냉방기 교체로 '시원한 여름 복지' 실현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진군이 무더위에 대비해 관내 경로당의 노후 에어컨을 신속히 교체하며 어르신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여름철 복지에 나섰다.
군은 폭염 대비책으로 경로당 중 낡은 에어컨을 우선 파악하고 신속한 교체 지원에 착수했다. 기기 고장이나 냉방 성능 저하로 어려움을 겪던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 현장 실사 통한 우선순위 정비, 안전점검까지
평동마을 방경자 어르신은 "에어컨이 너무 오래돼서 바람이 거의 안 나왔는데, 이렇게 빨리 새것으로 바꿔주니 너무 시원하고 감사하다"며 "냉방도 좋지만 이렇게 세심하게 신경 써주니 마음까지 시원하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강진군은 교체 대상 경로당을 현장 실사 후 우선순위에 따라 신속히 정비하고 있으며, 설치 후에도 철저한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냉방기 교체와 함께 전기설비 안전 상태를 꼼꼼히 확인해 여름철 화재 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 1억7천만원 투입, 110개 경로당 시설 개선
군은 올해 초 수요조사와 현장 실태 점검을 거쳐 총 1억7천만원의 군비를 투입해 경로당 시설 개선에 나섰다. 110개 경로당에 소파 116세트, 129개 경로당에는 접이식 식탁 418조와 의자 1,780개를 지원했다.
이번 지원은 관절 통증 등으로 좌식 생활에 불편을 겪는 어르신들을 배려한 사업으로, 입식 식탁과 소파 도입이 경로당을 찾는 어르신들의 일상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
강진원 군수는 "어르신들이 여름철 무더위에 지치지 않도록 사전에 필요한 조치를 적극 시행하고 있다"며 "경로당이 시원하고 안전한 복지 거점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