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폭염 안전교육 실시
2025-07-16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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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강진군, 외국인 계절근로자 폭염 안전교육 실시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강진군이 폭염 속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고용주를 대상으로 한 안전교육을 실시했다.
지난 14일 강진군청 대회의실에서 근로자 입국 고용주 및 공공형 인력중개센터 관리자 25명을 대상으로 폭염 대응 외국인 계절근로자 안전교육과 고용주 준수사항 교육이 진행됐다. 최근 폭염경보가 지속되면서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마련된 교육이다.
## 17개 외국어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 배포
교육에서는 폭염 대비 농작업 근로자 안전관리 수칙과 폭염 시 행동 요령을 안내하고, 17개 외국어로 번역된 온열질환 예방 가이드를 배포했다. 군은 또한 기상정보 수시 확인, 근무시간 조정, 규칙적 휴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 등을 안내하는 문자도 발송했다.
강진군은 심각한 농촌 인력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해 올해 농업 분야 외국인 계절근로자 232명을 배정받아 농가형, 공공형 등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내년에도 공공형 계절근로 배정 인원 확대 등 외국인 계절근로 제도를 확대 시행할 계획이다.
## 숙소 리모델링으로 주거환경 개선
이병철 부군수는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고 있는 만큼 낮 시간대 농작업 시 매시간 휴식과 그늘을 제공해 근로자의 건강상태를 반드시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계절근로 작업 현장 점검과 농가 안전관리 지속적 홍보·교육을 통해 계절근로자 온열질환을 예방하겠다"고 밝혔다.
강진군은 올해 공공형 계절근로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도암농협 숙소 리모델링에 5.1억원, 한들농협 계절근로자 숙소 리모델링에 군비 1억원을 지원해 근로자의 편리한 주거환경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