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된 국민 '워터파크'… 올해도 2주간 무려 10만 명 다녀갔다
2025-07-16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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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24일까지 '워터 뮤직 풀파티' 진행
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대표 워터파크인 에버랜드 캐리비안 베이를 찾은 방문객이 급증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이달 초부터 2주간 캐리비안 베이 방문객이 10만 명을 넘어섰다고 16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5% 증가한 규모다.
방문객 연령대는 '13세 이상 24세 이하'의 비중이 64%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보다 약 13% 늘었다. 캐리비안베이를 찾아본 온라인 검색량도 전년 대비 약 20% 증가했다.
이는 무더운 날씨와 함께 글로벌 인기 IP(지식재산권) 원피스 콜라보, 워터 뮤직 풀파티 등 MZ세대를 겨냥한 여름 축제를 선보인 것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또 캐리비안베이 방문객은 당일 오후 에버랜드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점도 한 몫했다.
다음 달 24일까지 워터파크와 테마파크를 하루에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에버랜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지난 4일부터 열린 캐리비안 베이 '워터 뮤직 풀파티' 기간에는 캐리비안 베이 야외 파도풀에서 특설무대를 운영한다. 반달록, 준코코 등 유명 클럽 디제이들은 물론 가수 코요태, QWER, 라이즈 등이 참석해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캐리비안 베이는 현장을 찾은 방문객들에게 시원하고 역동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기 위해 물대포를 쏘는 워터캐논과 워터건을 지난해보다 3배 이상 규모로 늘렸으며, 실시간으로 공연을 보여주는 대형 LED 스크린도 새롭게 설치하는 등 업그레이드된 무대 장비와 특수 효과를 선보인다.
경기도 용인 에버랜드 리조트 내에 위치한 캐리비안 베이는 국내 최대 규모의 실내·외 워터파크로 1996년 공식 개장했다.
에버랜드 20주년과 맞물려 조성됐으며, 최대 2.4m 파도를 만들어 내는 파도풀과 실내외를 연결하는 세계 최장급 유수풀을 보유하고 있다. 이 밖에도 아쿠아루프, 타워 부머랑고 등 슬라이드와 다채로운 테마 존이 눈길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