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첫공개인데...디즈니+ 작정했다, 초호화 캐스팅으로 터진 '한국 드라마'

2025-07-16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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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1~3회 첫 공개 앞둔 디즈니+ 오리지널 한국 드라마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대작

디즈니+가 또 한 번 판을 키웠다.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 스틸컷 / 디즈니+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 스틸컷 / 디즈니+

오늘(16일) 첫 공개를 앞둔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이 초호화 캐스팅과 강렬한 스토리로 기대 이상의 반응을 이끌어내며 실시간으로 ‘터지고’ 있다.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전라남도 신안 앞바다, 수십억 원에 달하는 보물을 둘러싸고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인간 군상이 한탕을 꿈꾸며 벌이는 범죄극이다.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파인: 촌뜨기들’은 강윤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정윤호, 김성오, 김종수, 이동휘 등 이름만으로도 무게감 있는 배우들이 총출동했다.

◆“이 조합 실화냐”... 배우 이름만 봐도 기대감 폭발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 스틸컷 / 디즈니+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 스틸컷 / 디즈니+

디즈니+는 본작을 위해 말 그대로 ‘작정한’ 행보를 보여줬다. 스틸컷과 예고 영상부터 “배우 라인업 미쳤다”는 감탄이 이어졌고, 공개 직후 주요 커뮤니티와 SNS에는 “하이라이트만 봤는데도 못 참겠다”, “이런 조합 다시 못 본다”, “디즈니+의 진짜 승부수”라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다.

극 중 양세종은 삼촌 오관석(류승룡 분)의 손에 이끌려 보물찾기 한복판에 던져지는 신출내기 ‘오희동’을 맡아, 순수하지만 욕망에 휘말리는 인물의 양가적 면모를 설득력 있게 그려낸다. 류승룡은 “바닷속에 그릇이 몇 개나 있다고?”라며 황당함과 야망이 뒤섞인 캐릭터 오관석으로 돌아와, ‘극한직업’을 연상케 하는 맛깔나는 생활 연기를 선보인다.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 스틸컷 / 디즈니+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 스틸컷 / 디즈니+

임수정은 거대한 자금력을 지닌 양정숙 역으로, 외형부터 태도까지 당대 최고 여성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그 시대 여성이 누릴 수 있는 가장 화려한 외형을 표현하고 싶었다”는 그의 말처럼, 의상과 헤어스타일 모두 시대극의 미학을 충실히 담았다.

여기에 정윤호는 지역 건달 ‘장벌구’로 등장해 화려한 장발과 가죽 재킷, 맛깔난 사투리로 눈도장을 찍는다. “외적 표현까지 철저히 준비했다”는 그는 목포 토박이 경찰 ‘심홍기’로 분한 이동휘와 사촌지간으로 극의 팽팽한 대립을 이끈다.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 스틸컷 / 디즈니+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 스틸컷 / 디즈니+

◆탐욕과 허무, 그리고 인간… 예측불허의 ‘범죄 활극’

‘파인: 촌뜨기들’은 단순한 보물찾기를 넘어선 인간 군상의 탐욕극이다. 사기꾼, 조폭, 골동품 업자, 재벌가 아내, 운전기사 등 다양한 인물이 한곳에 모여 얽히고설키는 과정에서 욕망과 배신, 위선과 동맹이 치열하게 뒤얽힌다.

김의성이 연기한 부산 사기꾼 ‘김교수’는 “그중에서도 가장 위험한 인물”이라는 설명처럼, 전체 게임의 균형을 흔드는 핵심 축이다. 그는 서울에서 내려온 오관석 무리와 날선 신경전을 벌이며 극에 긴장을 더한다.

극 중 수십억 원이 걸린 보물의 존재는 사실이면서도 환상 같고, 인물들은 진짜 보물보다 자신의 욕망을 쫓는다. 강윤성 감독은 “등장인물 모두가 더 잘 살고 싶은 욕망을 품은 소시민”이라며, “도둑질을 하면서도 타인을 걱정하는 현실적인 인물들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촬영은 여름 바다 한복판에서 진행돼 고된 환경 속에서 배우들의 집중력이 더욱 빛을 발했다. 김의성은 “쪽배 타고 나간 촬영은 진심으로 공포스러웠다”고 말했고, 류승룡은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배우 모두가 치열하게 임했다”며 “기회가 된다면 시즌2도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믿고 보는 조합”… 배우진 케미도 역대급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 스틸컷 / 디즈니+
디즈니+ '파인: 촌뜨기들' 스틸컷 / 디즈니+

이번 작품엔 기존에 호흡을 맞췄던 배우들이 다수 출연해 시너지에 대한 기대감도 크다. 강윤성 감독과 이동휘·김민은 '카지노'에서, 류승룡과 임수정은 ‘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류승룡·김종수·이동휘는 영화 ‘극한직업’에서 이미 합을 맞춘 바 있다.

실제 현장 분위기 역시 그 기대를 뒷받침한다. 이동휘는 “등장인물이 많은 작품이지만 각자의 개성이 살아났다”며 “현장도 활기찼다. 정윤호 배우의 대본 준비가 특히 인상 깊었다”고 밝혔다.

한편, 극 중 주요 여성 캐릭터로 활약하는 선자 역의 김민은 “보물 찾기에 직접 가담하지 않는 유일한 인물”이라며, “현실적 어려움 속에서도 순수함과 희망을 잃지 않는 캐릭터”로 보는 이들에게 또 다른 감정선을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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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로 먼저 ‘터졌다’… 실시간 반응도 후끈

공개 당일, 각종 커뮤니티와 SNS에는 열띤 반응이 속출하고 있다. “이 조합 미쳤다”, “와 드디어 오늘이다… 벅차고 설레네”, “적나라한 세상의 인간사를 잘 묘사한 듯”, “배우들 뭔데… 미친 연기 기대됩니다”, “카지노 감독이라 기대 중”, “배우진이 이렇게 화려한데 원작까지 탄탄하다니… 기대”, “벌구야 너무 기다렸다”, “믿고 보는 양세종”, “사투리 맛깔나네”, “파인 왔다… 감이 쎄합디다”, “배우 분들 고생 많이 하셨네요”, “보면 볼수록 궁금해지고, 정취가 느껴지는 작품인 것 같아 본편이 더욱 기대됩니다”, “류승룡과 디즈니의 궁합은 이번에도 통할 것인가”, “배우들은 흠잡을 데가 없는데”, "제작기 영상 보니까 장난 아니네요. 보이지 않는 디테일까지 엄청 세밀한 느낌. 작품 하나 만드는데 엄청난 공이 들어간다는 게 느껴져요. 기대감이 더 상승하네요", “미친 캐스팅과 원작의 조화가 너무 기대돼요… 믿고 보는 배우들, 강윤성 감독님, 윤태호 작가님… 미쳐버려요…“, “하이라이트 봤는데 너무 재밌겠다 못 참겠다” 등 기대감을 표현한 댓글이 실시간으로 쌓이고 있다.

배우 김민(왼쪽위부터 시계방향)과 이상진, 정윤호,이동휘, 김종수, 김성오,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 뉴스1
배우 김민(왼쪽위부터 시계방향)과 이상진, 정윤호,이동휘, 김종수, 김성오,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이 지난 8일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파인: 촌뜨기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파인: 촌뜨기들'은 1977년 바다 속에 묻힌 보물선을 차지하기 위해 몰려든 근면성실 생계형 촌뜨기들의 속고 속이는 이야기를 그렸다 / 뉴스1

특히 “원작도 탄탄한데 캐스팅이 미쳤다”, “감독도, 배우도, 웹툰도 다 갖췄다”, “하이라이트 영상만으로도 몰입감 장난 아니다”는 반응이 줄을 잇고 있어, 작품에 대한 초기 반응은 성공적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파인: 촌뜨기들’은 7월 16일 1~3화를 시작으로, 7월 23일·30일, 8월 6일·13일에 걸쳐 총 11개 에피소드가 공개될 예정이다. 디즈니+가 이 작품을 통해 다시 한 번 K-드라마의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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