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한정판 과즙 폭발...지금 아니면 못 먹는다는 ‘과일’
2025-07-1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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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찬멜론, 7월부터 수확 시작...9월까지 출하
인제군이 대표 특산물인 ‘꿀찬멜론’이 이달부터 본격 출하에 들어간다고 15일 알렸다. 군에 따르면 올 4월 심은 멜론은 7월부터 수확을 시작해 9월까지 출하기를 이어 간다.

인제군에서 생산되는 ‘하니원2’ 품종의 꿀찬멜론은 높은 일교차와 풍부한 일조량 등 날씨 영향에 따라 평균 당도가 15~20브릭스로 일반 멜론보다 높고, 과피 부분까지 균일한 당도를 자랑한다. 과육 내 과즙이 풍부하고 별도 후숙 과정 없이도 단단한 과육에서 풍부한 과즙과 머스크 향이 살아나는 점이 소비자 호응을 이끌어냈다.
군은 올해 인제읍 덕산리 지역을 중심으로 10개 농가에서 1만 7520㎡ 규모에 꿀찬멜론을 재배한다. 수확 후에는 비파괴 당도측정기를 활용한 농산물 선별 과정을 거쳐 소비자에게 판매된다.
꾸준한 품질관리와 재배 기술력 향상을 통해 해마다 안정적인 생산과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얻고 있다. 지난해에는 멜론이 전량 완판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인제군에 따르면 올해는 기업체에서 선물용 주문이 잇따라 1200통 이상이 사전 납품 예약되는 등 수요가 더 높아지고 있다.
인제 꿀찬멜론은 내린천휴게소 행복장터, 인제 농협하나로마트, 로컬푸드 직매장 등에서 만나볼 수 있고 온라인에서는 인제장터를 통해 구매할 수 있다.

멜론은 과육의 약 90%가 수분으로 이뤄져 갈증 해소에 탁월하다. 높은 당도와 특유의 머스크 향은 무더위를 잊게 하는 청량감을 선사한다. 베타카로틴과 비타민 C가 풍부해 피부·점막 보호와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주며 칼륨·마그네슘 등 전해질 함량이 높아 땀으로 손실된 미네랄을 보충하기 좋다.
맛있는 멜론을 고르려면 그물망이 촘촘하고 선명한 것을 택하고 같은 크기라면 묵직한 과실이 과즙이 많다. 숙성이 덜 된 멜론은 실온에 2~3일 두면 당도와 향이 한층 깊어진다. 씨 주변 과즙이 가장 달콤하므로 컷팅 후 숟가락으로 씨를 살살 긁어내 과즙까지 떠먹으면 풍미가 극대화된다. 냉장 보관은 2일 이내 섭취가 적당하며 요거트·아이스크림과 곁들이면 색다른 여름 별미가 완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