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보다 많다…민생회복 소비쿠폰 '절대' 쓸 수 없는 업종 싹 알려드립니다

2025-07-1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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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금·수도 요금·아파트 관리비·범칙금 등

민생회복 소비쿠폰의 지원 대상부터 기간, 방법, 사용이 가능한 업종과 불가능한 업종을 알아본다.

시장 내 풍경 / 뉴스1
시장 내 풍경 / 뉴스1

오는 21일부터 시작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과 관련해 지원 대상·방법·기간, 특히 사용이 불가능한 업종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우선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1, 2차로 나눠 지급된다. 1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전 국민에게 지급되며 소득 수준에 따라 지원금액이 달라진다. 1인당 15만 원을 기본으로 하되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30만 원, 기초생활수급자는 4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 사전에 지급 금액을 알려면?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를 신청해 지급 금액과 신청 기간, 방법, 사용 기한 및 지역 등 맞춤형 정보를 미리 안내받을 수 있다. 국민비서 알림 서비스는 네이버앱, 카카오톡, 토스 및 국민비서 누리집 등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1차 지급 시작보다 앞선 오는 19일 해당 내용을 안내받을 수 있다.

✅ 신청 기간은 언제?

1차 신청 기간은 오는 21일 오전 9시~오는 9월 12일 오후 6시다. 신청 마지막 날인 9월 12일 오후 6시가 지나면 신청할 수 없으므로 지급 대상자는 반드시 기간 내 신청해야 한다.

온라인·오프라인 신청이 시작되는 첫 주(오는 21~25일)에는 원활한 신청을 위해 출생 연도 끝자리 기준으로 '요일제'를 적용한다. 요일제 기준은 다음과 같다. ▲월 1, 6 ▲화 2, 7 ▲수 3, 8 ▲목 4, 9 ▲금 5, 0 ▲토·일 모두

✅ 누가 신청해야 할까?

▲ 온라인 : 신용·체크카드 및 지역사랑상품권은 대상자 본인이 직접 본인 명의로만 신청하고 충전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미성년 자녀(2007년 1월 1일 이후 출생자)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명의로 신청할 수 있다.

▲ 오프라인 : 신용·체크카드는 카드와 연계된 은행 창구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때도 반드시 본인 명의로만 신청하고 수령할 수 있다. 선불카드는 동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고 신청자 개인 및 대리인 신청·수령도 가능하다. 단 미성년 자녀는 주민등록상 세대주 명의로 신청할 수 있다.

본인이 신청할 경우 신분증(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모바일신분증 등)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인 신청 시에는 대리인 신분증, 위임장, 본인과 대리인의 관계 증명서류를 가져가야 한다.

✅ 고령자·장애인 신청은 어떻게?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장애인을 위해 '찾아가는 신청' 서비스도 있다. 오는 28일부터 동주민센터에 유선으로 요청하면 동주민센터 직원이 직접 방문해 신청을 도와준다. 단 동일 가구 내 다른 가구원이 있는 경우에는 해당 서비스 이용이 제한될 수 있다.

하지만 해당 서비스는 자치구 및 동주민센터의 계획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되므로 이용을 원할 경우 관할 자치구나 동주민센터에 먼저 문의하는 것을 추천한다.

✅ 신용·체크카드·선불카드로 소비쿠폰을 받으려면?

신용·체크카드로 받고 싶다면 오는 21일부터 충전을 희망하는 카드의 카드사 홈페이지, 앱, 콜센터, ARS 및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 카카오페이간편결제, 네이버페이간편결제 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온라인 신청이 어려울 경우 오는 21일부터 각 카드사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방문해 신청해도 된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 가능한 카드사·앱·은행은 다음과 같다.

▲카드사 : KB국민카드, NH농협카드, 롯데카드, 삼성카드, 신한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현대카드, BC카드 ▲모바일 앱 :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토스뱅크), 카카오페이(간편결제), 네이버페이(간편결제) 앱 ▲은행영업점 : KB국민은행, 신한은행, NH농협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IBK 기업은행, SC제일은행, IM뱅크, 수협은행, 새마을금고, 우체국 예금, 부산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경남은행, 제주은행, 전국 저축은행(체크카드 취급점) 및 농협, 축협, 신협

선불카드로 받고 싶다면 주소지의 동주민센터에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 어디에 쓸 수 있을까?

신용·체크카드·선불카드는 일부 업종을 제외하고 연 매출액이 30억 원 이하인 소상공인 사업장에서 쓸 수 있다.

✅ 그렇다면 쓸 수 없는 곳은?

소상공인 지원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소비쿠폰 특성상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및 면세점, 대형 전자제품 판매점, 프랜차이즈 직영점 등에서는 사용할 수 없다. 쇼핑몰과 배달앱 등 온라인 전자상거래도 제한되지만 서울시 공공배달앱 '땡겨요' 등 일부에서는 사용할 수 있다.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없는 업종들은 다음과 같다. ▲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등 대형마트 ▲ 이마트 에브리데이, 노브랜드, 롯데슈퍼, 롯데마켓999, 지에스 더 프레시, 킴스클럽, 농심 메가마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등 기업형 슈퍼마켓 ▲ 코스트코, 이마트 트레이더스 등 창고형 매장 ▲ 롯데, 현대, 신세계, 갤러리아, AK플라자, NC백화점 등 백화점 ▲ 온라인 쇼핑몰, 배달앱 등 온라인 거래 업체 ▲ 이케아, 샤넬, 애플스토어 등 대형 외국계 매장 ▲ 스타벅스(직영 100%) 등 직영 형태의 프랜차이즈 매장 ▲ 하이마트, 전자랜드, 삼성디지털프라자, LG전자베스트샵, 일렉트로마트 등 대형전자 판매점 ▲ 일반 유흥주점, 무도 유흥주점 등 유흥업종 ▲ 카지노, 복권방, 사행성 오락실 등 사행업종 ▲ 상품권 판매점 ▲ 귀금속 판매점 ▲ 국세, 지방세, 관세 등 세금 ▲ 전기·가스·상하수도 요금, 아파트 관리비 ▲ 범칙금, 과태료, 벌과금 ▲ 개인연금, 선불카드 충전액 ▲롯데, 현대, 신세계, 신라, 동화, 제주 등 면세점 업종 ▲생명보험, 손해보험,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보험업(4대보험) ▲ 교통·통신료 등 카드자동이체 건

✅ 사용 기한은?

소비쿠폰은 사용 기한이 제한돼 있다. 신용·체크카드에 충전된 소비쿠폰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사용해야 한다. 이때까지 사용하지 못하면 자동 소멸된다.

✅ 2차 지급 계획은?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활용한 소득 선별 과정을 거쳐 국민의 90%를 대상으로 1인당 10만 원을 추가 지급한다. 2차 지급은 오는 9월 22일 시작돼 10월 31일 종료된다.

2차 지급은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국민의 90%를 대상자로 선정하되 건강보험료 외 고액자산가를 제외할 수 있는 기준을 추가로 적용한 대상자 선정 기준을 마련해 9월 중 발표할 계획이다. 이는 건강보험 지역가입자와 직장가입자 간의 형평성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13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게시된 민생회복 지원금 사용 관련 안내문 / 뉴스1
13일 서울 시내 한 편의점에 게시된 민생회복 지원금 사용 관련 안내문 / 뉴스1

✅ 지급대상자 신청 결과에 이의가 있을 때

신청 대상자임에도 소비쿠폰을 받지 못했거나 지급 금액에 이의가 있는 경우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 신청은 국민신문고를 통한 온라인 접수와 동주민센터를 통한 오프라인 접수 모두 가능하다. 접수된 이의 신청은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처리 결과를 이의 신청자에게 메일이나 문자로 통보된다.

home 한소원 기자 qllk338r@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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