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배 위원장, 국민의힘 세종시당 이끈다… 운영위 만장일치로 연임 확정
2025-07-16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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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운영위원회 개최… "세종에서 국민의힘 존재 의미 다시 세우겠다"
인재발굴·강한 야당 체질화 방점… 중앙당 승인 후 당직인선 착수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국민의힘 세종시당이 2025년도 시당위원장으로 이준배 세종시을 당협위원장을 만장일치로 재선출했다. 시당은 7월 16일 오전 11시, 세종시당 강당에서 제3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임태수 수석부위원장의 주재로 진행됐으며, 김동빈 세종시의회 부의장, 유남주·신병삼 전국위원, 김건중 실버세대위원장, 양진호 대외협력위원장, 김지훈 장애인위원장 등 시당 운영위원들이 참석해 위원장 선출 안건을 상정하고 의결했다.
국민의힘 세종시당은 앞서 지난 7월 10일 시당위원장 선출을 위한 후보자 공모를 진행했고, 이준배 당협위원장이 단독 출마하면서 이날 운영위원회에서는 '2025년도 시당위원장 선출 승인 건'이 표결 없이 전원 찬성으로 통과됐다.
임태수 수석부위원장은 “어려운 시기에 다시 중책을 맡게 된 이준배 위원장에게 시당의 변화와 도약을 기대한다”며 “혁신적이고 추진력 있는 당무 운영으로 당원과 시민에게 신뢰받는 시당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연임에 성공한 이준배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탄핵과 조기 대선이라는 정치적 격동기를 함께 견뎌준 당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국민의힘이 세종에서 어떻게 존재할 것인지 근본부터 고민하고 변화해야 할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인재를 발굴하고 교육을 강화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강한 야당으로서의 체질 개선을 통해 대안정당으로 도약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종시당은 이날 회의 결과를 국민의힘 중앙당에 보고한 뒤, 비상대책위원회 승인을 거쳐 시당위원장 선출을 공식화할 예정이다. 이후 당직 인선과 조직 개편을 통해 세종시당 운영 체계도 새롭게 정비할 계획이다.
이준배 위원장은 세종시 국회의원 선거에서 지역구 활동을 이어오며 청년·교육·균형발전 분야에서 당의 존재감을 강화해 왔으며, 이번 연임을 통해 당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향후 세종시당이 총선을 비롯한 주요 정치 일정에서 어떤 전략을 펼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