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디지털 과의존 청소년 위한 ‘Diet Media 캠프’ 성료

2025-07-16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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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박 8일간 인터넷·스마트폰 격리 환경에서 치유 프로그램 운영
청소년 대상 사후관리 및 보호자 교육 통해 미디어 습관 개선 지속 유도

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디지털 과의존 청소년 위한 ‘Diet Media 캠프’ 성료 / 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디지털 과의존 청소년 위한 ‘Diet Media 캠프’ 성료 / 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지난 7월 9일부터 16일까지 국립대구청소년디딤센터에서 청소년 12명을 대상으로 인터넷·스마트폰 치유 프로그램 ‘충북&대전 Diet Media 캠프’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디지털미디어 과의존 문제를 겪는 14~18세 남자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7박 8일 동안 인터넷과 스마트폰 없이 지내며 대안 활동과 상담을 통해 건강한 미디어 사용 습관 형성을 유도했다.

참가 청소년들은 실내 풋살·볼링장 체험, 영화 감상과 평론, 연극치료, 4D프레임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개인·집단 상담도 병행하며 심리적 안정과 자기이해를 높였다. 한 참가자는 “스마트폰 없이도 즐거운 시간이 가능하다는 걸 처음 알았다”며 “앞으로도 대안활동을 이어가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센터는 캠프 이후에도 1:1 상담, 사후모임 등을 통해 지속적인 관리를 이어갈 계획이다. 보호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교육도 진행해 가정 내 지도와 역할 강화를 도울 예정이다.

임헌무 센터장은 “청소년들이 주도적으로 프로그램에 임한 모습이 인상 깊었다”며 “앞으로도 예방 중심의 실효성 있는 프로그램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Diet Media 캠프’는 디지털 과의존 청소년을 위한 기숙형 치유 프로그램으로, 단순한 차단이 아닌 상담·체험 중심의 통합적 접근이 특징이다. 한편 대전시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24시간 청소년전화(☎1388)를 운영 중이며, 홈페이지(www.dj1388.or.kr)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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