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최대 180㎜' 더 쏟아진다...중부지방 극한 호우 예고

2025-07-17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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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해안 지역에는 이미 300mm 넘는 폭우 내려

밤사이 중부지방에 강한 비가 쏟아진 가운데, 현재도 많은 비가 계속되고 있다.

폭우가 쏟아진 17일 충남 서산 성연면 오사3거리의 헌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 뉴스1
폭우가 쏟아진 17일 충남 서산 성연면 오사3거리의 헌 도로가 물에 잠겨 있다 / 뉴스1

기상청 레이더 영상에 따르면, 특히 충남 서해안과 경기 서해안 지역에는 붉은색으로 표시된 강한 비구름이 머물고 있는 모습이 관측됐다.

충남 서해안 지역에는 이미 300mm가 넘는 폭우가 내렸고, 현재 이 지역에는 호우경보가 발효 중이다. 서울을 포함한 중서부 전역에도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

비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앞으로도 경기 남부와 충청 지역에는 180mm 이상, 강원 지역은 150mm, 서울에도 최대 120mm의 많은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집중 호우 시간대는 수도권과 강원 지역은 내일 오전까지, 충청 지역은 내일 오후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이 시간 동안에는 시간당 30~80mm에 이르는 매우 강한 비가 집중될 것으로 보여 사전 대비가 중요하다. 특히 대전, 세종, 충청 지역은 많은 비가 이미 내려 산사태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로 격상됐다.

이외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산사태 위기경보 ‘주의’ 단계가 발효 중이다.

비 오는 거리 / 뉴스1
비 오는 거리 / 뉴스1

한편 충남 서해안과 전북 서해안 지역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초속 2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그 밖의 지역에서도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많겠다.

비로 인해 최근 이어졌던 폭염은 잠시 주춤하겠다.

오늘 아침 기온은 서울 22.6도, 대전 22.3도로 시작하고 있다.

낮 기온은 서울 28도, 광주 29도, 대구는 30도까지 오를 전망이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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