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과 농민, 식탁을 잇다”…세종시, 로컬푸드 간담회로 농가 목소리 청취

2025-07-17 11:57

add remove print link

최민호 시장, 출하 농민과 직접 소통…포장재·주차 지원 등 건의 쏟아져
세종로컬푸드㈜, 농가 의견 반영해 도담·아름점 이어 새롬·소담점 간담회도 예고

간담회 현장사진 / 세종시
간담회 현장사진 / 세종시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시가 지역 농민과의 직접 소통을 통해 로컬푸드 정책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7월 17일, 세종로컬푸드㈜는 도담·아름점에 출하하는 농민 60여 명과 함께 최민호 세종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출하 농가 소통간담회’를 열었다.

이번 간담회는 농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시정에 반영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현장에서는 ▲싱싱장터 노후시설 보수 ▲포장재 비용 지원 ▲아름점 출하농가 주차 문제 등 다양한 실질적 건의 사항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최민호 시장은 “세종시는 지역 농업의 발전을 위해 실효성 있는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며 “출하농가와의 정기적 소통이 곧 도시농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간담회에 참여한 한 농민은 “시장과 직접 대화할 수 있는 자리가 마련돼 뜻깊다”며 “이런 자리가 정례화돼야 농민들의 고충과 현실을 제대로 전달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최 시장은 “앞으로 반기별 간담회를 정례화해 농민과의 대화채널을 넓히겠다”고 화답했다.

세종로컬푸드㈜는 이번 도담·아름점 간담회에 이어 오는 9월 중 새롬·소담점 출하 농가와도 소통 간담회를 예고했다. 회사 측은 “이번 간담회에서 제안된 사항들을 적극적으로 검토해 실질적인 정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시는 로컬푸드 직매장을 통해 도시 소비자에게 신선한 농산물을 제공하는 동시에, 농민에게 안정적인 판로를 보장하는 선순환 구조를 추구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이러한 구조의 중심에 농민이 있다는 점을 재확인하는 자리였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