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항공단, 마린온 사고 7주기 추모식 거행
2025-07-17 16:41
add remove print link
순직 5인의 용사 추모, 해병대와 해병대항공단의 발전과 항공안전 다짐


[경북=위키트리]이율동 선임기자=해병대항공단은 17일 순직자 위령탑(해병대 1사단 내)에서 2018년 마린온(MUH-1) 사고로 순직한 5인의 용사를 기리기 위한 추모식을 거행했다.
이날 추모식에는 순직자 유가족과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해군 항공사령관, 유승민 전 의원, 포항시 부시장 및 부의장, 경북남부보훈지청장, 포항특정경비지역사령부 지휘관 및 장병 등 약 20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모두 하나 된 마음으로 순직한 5인의 용사을 추모하고, 해병대와 해병대항공단의 발전과 항공안전을 다짐했다.
추모식은 개식사, 국민의례, 순직자 약력소개, 유가족 대표와 故 박재우 병장 가족 추모사, 주일석 해병대사령관 추모사, 추모 공연, 헌화 및 분양, 조총 발사, 묵념, 해병대가 제창, 폐식사 순으로 엄숙하게 진행됐다. 추모식 이후에는 대전국립현충원 내 순직자 묘역을 참배하며, 순직자들을 추모했다.
주일석 해병대사령관은 추모사를 통해 “공지기동해병대를 향한 순직 장병들의 염원이 이뤄져 상륙공격헬기 전력화를 눈앞에 두고 있다” 며 “고인들의 정신은 호국충성 해병대의 날개가 되어 늘 우리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병대항공단은 임무수행 능력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가운데 부대내 안전평가실을 운영해 모든 비행과 정비 활동에 대해 철저한 안전평가를 실시하고, 매월 ‘항공 안전의 날’ 행사를 통해 장병들의 안전의식을 제고하고 있다.
한편 2021년 창설된 해병대항공단은 상륙작전 수행에 필요한 해병대의 독자적인 항공작전 능력 향상과 전투지원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지속 노력하고 있다. 2023년에는 상륙기동헬기인 마린온(MUH-1)을 전력화 완료하고, 2026년을 목표로 상륙공격헬기 개발에도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