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0000마리 한꺼번에 사라져 버렸다…충남 폭우로 난리 난 '이 동물' 정체
2025-07-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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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에 집중된 폭우로 인해 수산물 피해도 극심

지난 16일부터 쏟아진 폭우로 인해 충남 지역에서 막대한 수산물(어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남 지역에 집중된 폭우로 무려 수백만 마리의 어류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충청남도에 따르면 이번 집중호우로 어류 580만 마리와 새우 100만 마리, 우렁이 72톤, 연어 5000마리, 가공시설 1개소 등의 수산 분야의 재산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피 인원은 1499명(798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오전 4시 기준 충남 지역 15개 시군에는 계속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상황이다. 충청남도와 15개 시군 지자체에서는 1731명이 비상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해 충청남도 관계자는 "위험기상 모니터링 등을 통해 취약지역을 중점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라며 "위험기상 종료 후에는 피해 시설별 조사 및 이재민 구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충청남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기준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예산 379.3㎜, 당진 377㎜, 아산 372.1㎜, 홍성 368.9㎜ 순이다. 지점 최고 강수량은 서산 운산면 414㎜다. 전날 충남에서는 집중호우로 3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지난 17일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이른바 200년 만에 한 번 내릴만한 폭우가 쏟아지면서 피해가 속출했다.
폭우에 차량이 침수되고 주택이 침수되면서 3명이 숨지는 등 인명피해가 잇따랐다. 갑자기 들어찬 물에 고립된 주민들이 급히 대피했고 소방당국은 보트까지 동원해 구조 작업을 펼쳤다. 지역 곳곳의 도로가 통제됐으며 코레일도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장항선, 서해선 일부 구간 일반열차 운행을 일시 중단하기도 했다.
기상청은 오는 19일까지 대전·세종·충남 지역에 100∼200㎜, 많은 곳은 300㎜ 이상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폭우 시에는 안전을 위해 주의 사항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우선 외출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외출해야 한다면 방수 재킷과 미끄럼 방지 신발을 착용한다. 도로에서는 빗물에 잠긴 지역, 특히 하천, 배수로, 지하차도 근처를 피해야 한다. 차량 운전 시에는 저속으로 운행하며 앞차와 충분한 거리를 유지해 사고를 예방한다.
집에서는 창문과 문을 점검해 누수를 막고 전기 제품의 플러그를 뽑아 감전 위험을 줄인다. 기상 정보를 수시로 확인해 폭우 경보 시 안전한 장소로 대피 준비를 한다. 침수 위험이 높은 지역에 거주한다면 중요한 물건을 높은 곳에 보관한다. 긴급 상황에서는 주저하지 말고 119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한다. 이런 주의 사항을 지키면서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