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분 만에 2-0 완승…한국 배드민턴 안세영, 국민들 '환호할' 소식 전했다
2025-07-1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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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오픈 출전한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 소식

배드민턴 국가대표 안세영이 '완승' 소식을 전했다. 일본오픈에 출전한 안세영과 맞붙은 상대 선수는 한국 선수였다.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랭킹 1위 안세영(삼성생명)은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월드투어 슈퍼 750 일본오픈에서 김가은(삼성생명)에게 완승을 거두고 8강전에 진출했다.
한국 배드민턴의 희망 안세영은 17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대회 여자단식 16강전에서 김가은(세계 랭킹 18위)을 41분 만에 2-0(22-20 21-12)으로 가볍게 꺾고 승리했다.
연합뉴스 보도에 따르면 안세영은 이날 경기 1게임에서 19-20으로 뒤졌으나 연속 세 포인트를 가져오며 역전에 성공했다. 2게임에서는 4연속, 5연속 득점으로 손쉽게 경기를 승리했다.
일본오픈 8강전서 '천적' 중국의 천위페이 만나
안세영은 이번 대회 8강전에서 중국의 강호 천위페이(세계 랭킹 5위)와 맞붙는다.
중국의 천위페이는 2021년에 열린 2020 도쿄올림픽 금메달리스트다. 천위페이는 상대 전적에서 안세영에게 앞서고 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를 상대로 11승 13패를 기록하고 있다. 안세영은 천위페이만 만나면 유독 고전하고 천위페이는 안세영만 만나면 강해진다.
안세영은 올해 말레이시아오픈·인도오픈·오를레앙 마스터스·전영오픈·인도네시아오픈에서 우승했다. 안세영은 이번 일본오픈에서 올해 여섯 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안세영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려면 8강전에서 천적으로 불리는 중국의 천위페이를 반드시 꺾어야 한다.
안세영은 2023년 일본오픈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에는 파리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딴 직후 무릎과 발목 부상을 이유로 이 대회에 불참했다. 당시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랭킹 18위)가 안방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일본오픈에 출전한 남자복식 서승재-김원호 조(세계 랭킹 3위)는 일본의 호키 다쿠로-고바야시 유고 조를 2-0(22-20 21-17)로 완파하고 8강전에 합류했다.
여자복식 김혜정(삼성생명)-공희용(전북은행) 조는 인도네시아의 페브리아나 드위푸지 쿠수마-아말리아 카하야 프라티위에 2-1(20-22 21-19 21-11) 역전승을 거뒀다. 정나은(화순군청)-이연우(삼성생명) 조도 대만의 장징후이-양징둔을 2-0(21-10 21-13)으로 꺾고 8강전에 올랐다.
이번 일본오픈 혼합복식에서는 왕찬(국군체육부대)-정나은(화순군청) 조가 16강전에서 중국의 펑옌저-황둥핑 조(세계 랭킹 1위)와 만났으나 0-2(14-21 12-21)로 패했다. 여자 단식 심유진(인천국제공항)도 일본의 야마구치 아카네(세계 랭킹 3위)에게 0-2(13-21 15-21)로 패했다.